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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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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2-52 有時而欲擧之하니 故謂之鳥獸 鳥獸也者 大別名也 推而別之하니 하여 至於無別然後止
言自異至於同也 謂總其萬名하여 復謂之物이니 是同名者生於欲都擧異名也 言此者 所以別異名同名之意
○王念孫曰 案此徧字 當作別이니 與上條不同이라 上條以同爲主 故曰 徧擧之하고 此條以異爲主 故曰 別擧之注+下文 皆作別이라
鳥獸不同類하고 而鳥獸之中 又各不同類하며 推而至於一類之中 又有不同注+ 若雉有하고 雇有하며 牛馬毛色不同 其名亦異之類이라
故曰 鳥獸也者 大別名也 推而別之하니 別則有別注+ 讀爲又 見上條하여 至於無別然後止也라하니라
今本 作徧擧하니 則義不可通이라 蓋涉上條徧擧而誤 楊說皆失之
兪樾曰 此徧字 乃偏字之誤 上云 徧擧之 乃普徧之義 故曰 大共名也라하고
此云 偏擧之 乃一偏之義 故曰 大別名也라하니라 偏與徧形似하니 因而致誤
先謙案 兪說是


어떤 때는 그것들을 부분적으로 지칭하고자 할 때가 있으니, 이것을 라 부른다. 란 최대의 구별성의 명칭이다. 더 나아가 구별하니 구별하면 그 속에 또 구별이 있어 더 이상 구별이 없는 데에 이르러서야 끝난다.
楊倞注:명칭이 다른 데에서 출발하여 명칭이 같은 데까지 이르게 되는 것을 말한다. 만 가지 명칭을 총괄하여 다시 그것을 ‘’이라 이르는 것을 말하니, 명칭을 함께하는 것은 다른 명칭을 포괄적으로 지칭하려는 데서 생긴다. 이것을 말하는 것은 명칭을 달리하고 명칭을 함께하는 의미를 구별하기 위해서이다.
王念孫:살펴보건대, 이 ‘’자는 마땅히 ‘’로 되어야 하니, 위 조항과 다르다. 위 조항은 명칭이 같은 것을 위주로 한 말이므로 ‘徧擧之’라 하고 이 조항은 명칭이 다른 것을 위주로 한 말이므로 ‘別擧之’라 한 것이다.注+아랫글에는 모두 〈이〉 ‘’로 되어 있다.
는 종류가 같지 않고, 속에는 또 각기 종류가 같지 않은 것이 있으며, 더 나아가 한 종류 속에 또 같지 않은 것이 있다.注+꿩은 다섯 종류가 있고 철새는 아홉 종류가 있으며 소와 말은 털빛이 다른 것에 따라 그 명칭도 달리하는 등의 사례와 같은 것들이다.
그러므로 “란 최대의 구별성의 명칭이다. 더 나아가 구별하니 구별하면 그 속에 또 구별이 있어注+는 ‘’로 읽어야 하니, 〈이에 관한 주는〉 위(22-51) 조항에 보인다. 더 이상 구별이 없는 데에 이르러서야 끝난다.”고 말한 것이다.
지금 판본에는 ‘徧擧’로 되어 있으니, 뜻이 통하지 않는다. 이는 위 조항의 ‘徧擧’와 연관되어 잘못된 것이다. 楊氏의 설은 모두 잘못되었다.
兪樾:이 ‘’자는 곧 ‘’자의 잘못이다. 위에 말한 ‘徧擧之’는 곧 널리 공통된다[普徧]는 뜻이므로 ‘大共名也’라 하고,
여기서 말한 ‘偏擧之’는 곧 한쪽에 치우친다[一徧]는 뜻이므로 ‘大別名也’라고 말한 것이다. ‘’과 ‘’은 모양이 비슷하니 이로 인해 잘못된 것이다.
先謙案兪氏의 설이 옳다.


역주
역주1 (徧)[偏] : 저본에는 ‘徧’으로 되어 있으나, 兪樾의 설에 의거하여 ‘偏’으로 바로잡았다.
역주2 別則有別 : 구별성의 명칭이 있으면 그 속에 구별성의 명칭이 또 있다는 뜻으로, 예를 들면 ‘獸’라는 큰 구별성의 명칭 속에 또 ‘牛’, ‘馬’가 있고, ‘馬’라는 명칭 속에 또 ‘駒(망아지)’, ‘駑(둔한 말)’ 등등이 있는 것과 같다. ‘駒’, ‘駑’에 이르면 거기에서 끝난다.
역주3 五雉 : 다섯 종류의 꿩으로, 鷷(준)雉, 鶅(치)雉, 翟雉, 鵗(희)雉, 翬雉 등을 가리킨다.
역주4 九雇 : ≪爾雅≫ 〈釋鳥〉에 보이는, 계절에 따라 농사 작업을 알려주는 아홉 종류의 철새로, 鳻鶞(분춘), 竊玄, 竊藍, 竊黃, 竊丹, 唶唶(책책), 嘖嘖(책책), 竊脂, 䳛䳛(안안) 등을 가리킨다. 雇는 ‘扈’, ‘鳸(호)’와 통용한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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