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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1)

순자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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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9 宜於時通하고處窮 禮信是也니라
誠也 言所用修身及時通處窮 禮誠是也
孟子曰 君子窮則獨善其身하고 達則兼善天下라하니라
○ 盧文弨曰 案韓詩外傳 作宜於時則達하고 厄於窮則處하니라
王引之曰 時 亦處也
言旣宜於處通하고 而又利以處窮也
莊子逍遙遊篇 猶時女也라하니 司馬彪曰 時女 猶處女也라하니라
是時與處同義
大雅緜篇 注+說見經義述聞이라
韓詩外傳 作宜於時則達하고 厄於窮則處 未達時字之義而增改其文하니 蓋失之矣


순탄한 상황에 처했을 때도 적합하고 역경 속에 처했을 때도 이로운 것은 예법이 정말 그것이다.
양경주楊倞注 : ‘’은 ‘(정성)’자의 뜻이니, 몸을 닦는다거나 순탄한 상황에 처하고 역경 속에 처했을 때 준칙으로 사용되는 것은 예법이 사실 그것임을 말한 것이다.
맹자孟子》 〈진심盡心 〉에 “곤궁할 때는 혼자서 자기의 선한 본성을 보전하고, 뜻을 얻었을 때는 온 천하 사람으로 하여금 선한 본성을 보전하게 한다.”라고 하였다.
노문초盧文弨 : 살펴보건대, 《한시외전韓詩外傳》에는 “의어시즉달宜於時則達 액어궁즉처厄於窮則處(시대상황과 잘 맞으면 영달하고, 곤궁으로 역경을 만나면 들어앉는다.)”로 되어 있다.
왕인지王引之 : ‘’자 또한 ‘’자이다.
이미 영달할 때 대처하는 데에도 적합하고 또 곤궁할 때 대처하는 데에도 이롭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篇에 “시녀時女와 같다.”라고 하였는데, 사마표司馬彪가 말하기를 “‘시녀時女’는 처녀處女와 같다.”라고 하였다.
이로 볼 때 ‘’자는 ‘’자와 같은 뜻이다.
시경詩經》 〈대아大雅 〉篇의 “왈지왈시曰止曰時”는 ‘원거원처爰居爰處’와 같다.注+이에 관한 설명은 《경의술문經義述聞》에 보인다.
한시외전韓詩外傳》에 “의어시즉달宜於時則達 액어궁즉처厄於窮則處”라고 한 것은 ‘’자의 뜻을 몰라서 그 글을 보태어 고친 것이니, 이는 잘못된 것이다.


역주
역주1 : 冢田虎가 ‘於’의 오자라고 하였다.
역주2 曰止曰時 猶言爰居爰處耳 : 曰은 ‘爰’과 같고, 止는 ‘居’와 같고, 時는 ‘處’와 같다는 것이다.

순자집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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