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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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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6)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7-254 孝而親不愛하고 忠而君不用하고 知而窮於世 劫迫於曓國而無所辟之
讀爲避 賢者不遇時 이라


우순虞舜효기孝己는 효성스러웠으나 부모가 사랑하지 않았고, 비간比干자서子胥는 충성스러웠으나 군왕이 믿어 쓰지 않았고, 중니仲尼안연顏淵은 지혜로웠으나 세상에서 곤궁하게 살았다. 폭군이 통치하는 국가에서 압박을 받으며 생활하고 도피할 곳도 없다면
양경주楊倞注는 ‘’로 읽어야 한다. 현자賢者가 때를 만나지 못했을 경우에는 행위는 정직하고 말은 겸손하게 한다는 말이다.


역주
역주1 虞舜孝己 : 虞舜은 고대 五帝의 하나로, 성은 姚이고 이름은 重華이다. 처음에 虞 지방에 도읍을 정했다 하여 虞舜이라 부른다. 사나운 아버지와 미련한 계모 그리고 거만한 이복아우가 항상 그를 죽이려고 하였으나 부모에 대한 효성이 변함없었다고 한다. 孝己는 殷 高宗인 武丁의 태자이다. 전설에 의하면 효성이 지극하였으나, 그의 어머니가 죽은 뒤에 高宗이 후처의 말에 현혹되어 그를 추방해 죽게 하였다 한다.
역주2 比干子胥 : 比干은 紂王의 친족으로, 紂王의 숙부라는 설과 이복형이라는 설이 있다. 바른말로 紂王에게 충고하였으나 받아들이지 않고 죽여버렸다. 子胥는 春秋 때 吳나라 大夫 伍員의 자이다. 吳王 闔閭를 도와 楚나라와 다섯 번 싸워 모두 승리한 공으로 申에 봉해져 申胥로 불리기도 한다. 吳王 夫差 때 吳나라와 싸워 패배한 越나라가 화친을 요구할 때 그것을 거부할 것을 강력히 권했으나 夫差가 받아들이지 않았고 吳나라가 齊나라를 공격할 때 만류하였으나 또 받아들이지 않았다. 나중에는 夫差가 伯嚭의 모함을 믿고 그에게 칼을 내려줘 자살하게 하였다.
역주3 仲尼顏淵 : 仲尼는 孔子의 자이고, 顏淵은 孔子의 으뜸가는 제자로 亞聖으로 불린다.
역주4 (聖)[言] : 저본에는 ‘聖’으로 되어 있으나, 世德堂本에 의거하여 ‘言’으로 바로잡았다.
역주5 危行言遜 : ≪論語≫ 〈憲問〉에 보인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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