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霍焉은 猶渙焉也라 離散之後엔 則上下易位하여 若秦項然이라
○先謙案 焉은 猶然也라 上文云 滑然有離德이라하고 又云 渙焉離耳라하니라 渙霍滑三字는 一聲之轉이라
순식간에 뿔뿔이 흩어져서 아래 백성들이 도리어 그들의 군주를 제어하게 될 것이다.
注
양경주楊倞注:곽언霍焉은 ‘환언渙焉’과 같다. 〈아랫사람이〉 떠나고 흩어진 뒤에는 위아래가 서로 자리를 바꾸는 것이 마치 진시황秦始皇과 항우項羽의 경우처럼 될 것이다.
○선겸안先謙案:언焉은 ‘연然’과 같다. 윗글(15-11)에 “활연유리덕滑然有離德(유대감이 풀려 마음이 서로 떠났다.)”이라 하고, 또(15-44) “환언리이渙焉離耳(사기가 흐트러졌다.)”라고 하였다. 환渙‧곽霍‧활滑 세 자는 하나의 소리가 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