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荀子集解(1)

순자집해(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순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5-94 欣驩芬薌以送之하여 寶之珍之하고 貴之神之
如是則說常無不受하고
言談說之法如此라야 人乃信之
芬薌 言至芳絜也
神之 謂自神異其說하여 不敢慢也
竝音稅
尺證反이라
與香同이라
○ 王念孫曰 芬薌 和也
方言 和也 郭璞曰 芬香和調라하니라注+廣雅與方言同이라 周官鬯人注曰 鬯 釀秬爲酒 芬香條暢於上下也라하고 大雅鳧鷖篇曰 旨酒欣欣하고 燔炙芬芬이라하니 皆芬香和調之意
欣驩芬薌 皆謂和氣以將之也
議兵篇曰 其民之親我歡若父母하고 其好我芬若椒蘭이라하니 義與此同이라


부드럽고 온화한 태도로 상대방을 인도하면서 〈자기가 하는 말이〉 소중하고 진기하고 귀중하고 신묘한 것으로 여겨지게 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한다면 회유하는 말이 항상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없고,
양경주楊倞注 : 말로써 회유하는 방법은 이렇게 하여야만 사람들이 비로소 믿는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분향芬薌’은 매우 향긋하고 정갈한 것을 말한다.
신지神之’는 스스로 그 설을 신묘하게 여겨 감히 경시하지 않게 하는 것을 이른다.
’자는 모두 그 음이 이다.
’의 음은 반절反切이다.
’은 ‘’과 같다.
왕염손王念孫 : ‘분향芬薌’은 온화하다는 뜻이다.
방언方言》의 “‘’은 온화하다는 뜻이다.”에 곽박郭璞이 “향기롭고 조화롭다는 뜻이다.”라고 하였다.注+광아廣雅》와 《방언方言》이 동일하다. 《주례周禮》 〈주관周官 창인鬯人〉의 주에 “‘’은 찰기장을 빚어 술을 만든 것이니, 그 향기가 위아래로 퍼져나간다.”라고 하고, 《시경詩經》 〈대아大雅 부예편鳧鷖篇〉에 “맛좋은 술 따르니 너무 즐겁고, 삶고 구운 고기들 향기롭구나.[旨酒欣欣 燔炙芬芬]”라고 하였으니, 모두 향기롭고 조화롭다는 뜻이다.
흔환欣驩’과 ‘분향芬薌’은 모두 온화한 기운으로 상대방을 받드는 것을 이른다.
의병편議兵篇〉에 “그의 백성이 우리를 친애하기를 반가운 부모처럼 하고, 그들이 우리를 좋아하기를 향기로운 산초와 난초처럼 한다.[其民之親我歡若父母 其好我芬若椒蘭]”라고 하였는데, 그 뜻이 이것과 같다.



순자집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