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不知以禮爲條貫이면 則不能應變하니 言必差錯而亂也라
○郝懿行曰 逸詩云
이라하니 蓋荀此語所本
이라 上云 百王之無變
은 足以爲道貫
의 道卽禮也
라
이 일관된 원칙을 모르면 각종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른다.
注
양경주楊倞注:예의禮義로 규례를 삼을 줄을 모르면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니, 반드시 어긋나고 잘못되어 혼란해질 것이라는 것을 말한다.
○학의행郝懿行:일시逸詩에 “구변부관九變復貫 지언지선知言之選(아홉 번 변하는 일 끊임없이 순환하니, 그중에 좋은 것을 골라서 써야 하네.)”이라 하였으니, 이는 ≪순자荀子≫ 이 말의 출전일 것이다. 위(17-87)에서 말한 “백왕지무변百王之無變 족이위도관足以爲道貫(역대 제왕이 바꾸지 않고 〈지켜온 것은〉 충분히 일관된 원칙이 될 수 있다.)”의 ‘도道’는 곧 예의禮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