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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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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6)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4-28 長幼有序 則事業捷成而有所休
速也 長幼各任其力이라 故事業速成하고 而亦有所休息之時也
○郝懿行曰 捷者 接也하고
故知長幼循其序而後 事業有所歸
捷與接同이라 言相接續而成이라 故人得休息也 捷不訓速이니 楊注恐非


어른과 어린 사람 사이에 질서가 있으면 행하는 사업이 빨리 이루어져 휴식을 취하는 때가 있게 된다.
양경주楊倞注은 빠르다는 뜻이다. 어른과 어린 사람이 저마다 자기의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사업이 빨리 이루어지고 또 휴식을 취하는 때가 있다는 것이다.
학의행郝懿行이란 ‘’의 뜻이다. 대체로 젊은이와 어른이 가 있어 나라 사람이 그들을 사용할 만하다는 것을 알았고,
수수洙水사수泗水 〈일대의 백성들이 서로〉 불평하는 일이 없어 나라 풍속 중에 더욱 아름다운 것을 엿보았다. 그러므로 어른과 어린 사람이 그 질서를 준수한 다음에 행하는 사업이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
은 ‘’과 같다. 사업을 서로 뒤를 이어 이뤄내기 때문에 사람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은 빠르다는 뜻이 아니니, 양씨楊氏의 주는 틀린 것 같다.


역주
역주1 少長有禮 晉人知其可用 : 춘추시대 晉 文公이 楚나라 군대와 전투를 벌이기에 앞서 晉나라 군대의 강약을 살펴본 뒤에 “젊은 사람과 어른이 예의가 있으니, 이들을 사용할 만하다.[少長有禮 其可用也]”라고 한 것을 인용한 것이다. 젊은 사람과 어른이 예의가 있다는 것은 군대가 전진할 때 젊은 사람은 앞쪽에 있고 어른은 뒤쪽에 있는 것을 말한다. 晉人은 晉 文公을 가리킨다.(≪春秋左氏傳≫ 僖公 28년)
역주2 洙泗無齗(은) 魯俗覘(첨)其尤美 : 洙泗는 지금의 山東 曲阜市 주위를 흐르는 洙水와 泗水로, 孔子가 학문을 강론하던 지역이다. 魯나라에 周公의 교화가 유지될 적에는 洙水와 泗水 가에 사는 백성들이 매우 예의가 있어 그 물을 건너갈 때 어린 사람이 노인을 부축해주고 그 짐을 대신 운반해주었다고 한다.(≪漢書≫ 卷28 〈地理志〉)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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