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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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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名篇 第二十二
是時 公孫龍惠施之徒亂名改作하여 以是爲非 故作正名篇이라
尹文子曰 形以定名하고 名以定事하고 事以驗名이라 察其所以然이면 則形名之與事物 無所隱其理矣
名有三科 一曰命物之名이니 方圓白黑是也 二曰毁譽之名이니 善惡貴賤是也 三曰況謂之名이니 賢愚愛憎是也라하니라
○盧文弨曰 事以驗名 案本書 作檢名이라
22-1 之成名이라
後之王者有素定成就之名이니 謂舊名可法效者也


제22편 명칭 바로 세우기
편명은 ≪論語≫ 〈子路〉의 “必也正名乎(반드시 명칭부터 바로 세우겠다.)”라는 孔子의 말에서 취한 것으로, 명칭을 따져 이름과 실제가 같게 한다는 뜻이다. 이 편에서는 명칭과 실제의 상호관계와 명칭을 어떻게 제정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술한 것으로, 중국 고대 論理學의 주요저술 가운데 하나이다.
사물의 명칭은 처음에 사람들이 서로 약정하여 사용한 것이 오랜 세월에 걸쳐 일반화된 것이라고 하면서, 이것은 객관적인 사물의 실제내용을 기초로 하기 때문에 명칭을 확정할 때는 실제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하였다. 다른 한편으로는 명칭이 실제내용의 제어를 받기는 해도 일단 확정되면 또 역으로 실제내용에 대해 영향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였다.
사회정치 영역 안에서 명칭이 바로잡히면 지위의 貴賤을 밝히고 사물의 同異를 구별하고 백성을 인솔하여 통일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楊倞注:이 당시 公孫龍惠施의 무리가 명칭을 어지럽히고 고쳐 만들어 옳은 것을 그르다고 하였기 때문에 〈正名篇〉을 지은 것이다.
尹文子≫에 “사물의 형상을 근거로 그 명칭을 확정하기도 하고 사물의 명칭으로 그 종류를 규정하기도 하고 사물의 종류를 근거로 그 명칭을 검증하기도 한다. 그렇게 된 원인을 살핀다면 사물의 형상과 명칭의 관계 및 사물이 그 이치를 숨길 수 없을 것이다.
명칭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는 사물에 붙인 명칭이니 方圓黑白이 그것이고, 둘째는 비난과 칭찬에 관한 명칭이니 善惡貴賤이 그것이고, 셋째는 형용하는 명칭이니 賢愚愛憎이 그것이다.”라고 하였다.
盧文弨:〈楊氏 주의〉 ‘事以驗名’의 〈‘驗名’은〉 살펴보건대, ≪尹文子本書에는 ‘檢名’으로 되어 있다.
후대의 왕이 확정해놓은 명칭은 이렇다.
楊倞注:후대의 王者가 이전에 확정하고 만들어놓은 명칭이 있다는 것이니, 모방할 만한 옛 명칭이 있는 것을 이른다.


역주
역주1 後王 : 周나라 이후의 왕을 가리킨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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