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4 故墨術誠行이면 則天下尙儉而彌貧하고 非鬭而日爭하며
注
墨子有非攻篇하니 非攻은 卽非鬭也라 旣上失天時하고 下失地利면
則物出必寡하여 雖尙儉而民彌貧하고 物不能贍하여 雖以鬭爲非而日日爭競也리라
이 때문에 묵자墨子의 학설이 진정으로 실행된다면 천하가 검약을 중시하더라도 더욱 더 가난해지고 싸움을 반대하더라도 날마다 다투게 되며,
注
양경주楊倞注:≪묵자墨子≫에 〈비공편非攻篇〉이 있으니, 비공非攻은 싸우는 것을 반대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미 위로 천시天時를 잃고 아래로 지리地利를 잃었다면
생산되는 재물이 반드시 적어 아무리 검약을 중시하더라도 백성들은 더욱 더 가난해지고, 재물이 넉넉할 수 없어 아무리 서로 싸우는 것을 반대하더라도 날마다 다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