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양경주楊倞注:온 천하가 반드시 무모하게 멸망한 것을 비웃으면서 어찌하여 그렇게 되었느냐고 물을 것이라는 것이다.
○왕염손王念孫:‘갈약曷若’ 두 자는 위아래 글과 뜻이 서로 연결되지 않으니, 이것은 윗글 ‘갈약시曷若是’와 연관되어 잘못 덧붙여진 것이다.
‘양자兩者’ 두 자는 윗글 ‘승인지도勝人之道’와 ‘勝人之埶’를 가리켜 말한 것이니, 마땅히 ‘갈약曷若’ 두 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분명하다. 양씨楊氏가 “어찌하여 그렇게 되었느냐고 물은 것이다.”라고 한 것은 글자만 보고 대강 뜻을 짐작하여 왜곡되게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