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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7)

순자집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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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7)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1-50 且丘聞之컨대 하고 長者不爲市라하니이다 其有益與其無益하시면 君其知之矣리이다
喜也 言喜於市肆之人 不使所守貨財折耗하고 而長者亦不能爲此市井盜竊之事하여 長者不爲市하고 而販者不爲非
家語王肅注云 言市肆弗能爲廉하니 好肆則不折也 人爲市估之行則不守折하고 人爲長者之行則亦不爲市買之事 宜爲察이라하니라 察其有益與其無益하니 以竊字屬下句


그리고 제가 듣건대 ‘장사를 잘하는 사람은 오랫동안 밑지는 일이 있을 수 없고, 덕망이 높은 사람은 저잣거리에서 〈이익을 도모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허리에 큰 띠를 두르고 머리에 예관禮冠을 쓰는 것이〉 에 유익한가, 혹은 무익한가를 살펴보신다면 군주께서는 분명히 절로 아실 것입니다.”
양경주楊倞注는 좋아한다는 뜻이다. 장사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가 지키고 있는 재물이 결손나지 않게 하고, 덕망이 높은 사람은 또 저잣거리에서 남의 것을 훔치는 짓을 하지 못하기에, 덕망이 높은 사람은 장사를 하지 않고 물건을 파는 사람은 잘못된 일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공자가어孔子家語≫의 왕숙王肅 주에 “장사하는 사람은 물건을 싸게 팔지 못하니 장사를 잘하면 밑지지 않는다. 사람이 장사꾼의 행위를 하면 밑지지 않고, 사람이 덕망이 높은 사람의 행위를 하면 또 물건을 교역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 은 마땅히 ‘’로 되어야 한다.”라고 하였다. 〈이대로 따른다면 이 문구가〉 ‘찰기유익여기무익察其有益與其無益’이 되니, ‘’자를 아래 구에 붙여야 한다.


역주
역주1 好肆不守折 : 王天海의 설에 의하면 好肆는 저자에서 장사를 잘하는 사람이란 뜻이라 하고, 守는 ≪廣雅≫에 “守는 ‘久’의 뜻이다.”라 한 것으로 근거로 삼아, 이 문구는 장사를 잘하는 사람은 오랫동안 밑지는 일이 있을 수 없다는 말이라고 하였다. 이에 따라 번역하였다.
역주2 : ‘察’과 통한다.

순자집해(7)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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