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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7)

순자집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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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7)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9-26 孔子曰
志之하라 吾語汝하리라 奮於言者華하고 奮於行者伐하며 色知而有能者 小人也
이요 矜也 色知 謂所知見於顏色이요 有能 自有其能이니 皆矜伐之意
○ 俞樾曰 韓詩外傳 作慎於言者不譁하고 慎於行者不伐하니 當從之 即譁之省文이라 兩奮字 皆眘字之誤 乃古文慎字也
眘誤爲奮이면 則奮於言行하니 不能謂之不華不伐矣 於是又删去兩不字耳 楊氏據誤本作注하니 非也


공자孔子가 말하였다.
야, 기억해두어라. 내가 너에게 말해주겠다. 말을 의기양양하게 하는 사람은 시끄럽게 떠들어대고, 행동을 의기양양하게 하는 사람은 자기를 과시하며, 아는 것이 얼굴빛에 드러나고 〈스스로〉 자기 재능을 〈과시하는〉 사람은 소인이다.
양경주楊倞注은 ‘(떨치다)’의 뜻이고, 은 ‘(자랑하다)’의 뜻이고, 색지色知는 아는 것이 얼굴빛에 드러나는 것을 이르고, 유능有能은 자기 재능을 자부한다는 뜻이니, 모두 과시하는 뜻이다.
유월俞樾:≪한시외전韓詩外傳≫에는 ‘신어언자부화慎於言者不譁 신어행자부벌慎於行者不伐(말을 신중히 하는 사람은 시끄럽지 않고, 행동을 신중히 하는 사람은 과시하지 않는다.)’로 되어 있으니, 마땅히 그것을 따라야 한다. 는 곧 ‘’가 생략된 글자이다. 두 ‘’자는 모두 ‘’자의 잘못이니, 곧 고문古文의 ‘’자이다.
’이 잘못되어 ‘’으로 되면 말과 행동을 거침없이 한다는 뜻이 되니, 부화부벌不華不伐(시끄럽지 않고 과시하지 않다)이라고 이를 수 없다. 그리하여 또 두 ‘’자를 삭제해버린 것이다. 양씨楊氏는 잘못된 판본에 의거하여 주를 만들었으니, 틀렸다.


역주
역주1 [由] : 저본에는 ‘由’가 없으나, 俞樾의 주(29-24)에 의거하여 위에서 옮겨왔다.
역주2 [伐] : 저본에는 ‘伐’이 없으나, 駱瑞鶴의 설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순자집해(7)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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