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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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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04 然則賜無息者乎잇가하니
孔子曰 望其壙하라 皋如也하고 嵮如也하고 鬲如也 此則知所息矣리라하니라
丘壠이라 當爲宰이니 冢也 宰如 高貌 與塡同하니 謂土塡塞也 謂隔絕於上이라
하고 張湛注云 見其墳壤鬲異하면 則知息之有所也라하니라
○盧文弨曰 公羊僖卅三年傳 宰上之木拱矣라하니 是宰訓冢也 大也 如大山也
讀爲顚이니 山頂也 鬲如 形如 山有似甗者矣
列子 嵮如作墳如하니
郝懿行曰 皋 猶高也 言皋韜在上也 即顚字 俗作巓하니 因又作嵮耳
鼎屬也 圓而弇上이라 此皆言丘壠之形狀이라 故以如字寫貌之
皋如하고 嵮如 蓋若防者露標顚也
列子天瑞篇 作墳如 大防也 鬲如 蓋若覆釜之形하여 上小下大하니 今所見亦多有之 注竝非
劉台拱曰 今列子 作睪如也宰如也하니 即皋 豈楊氏所見本異邪
睪如宰如二句曡出하니 則不得破皋爲宰矣
王念孫曰 하고 王肅曰 睪 高貌라하니라


자공子貢이 말하기를〉 “그렇다면 저는 쉴 곳이 없다는 말씀입니까?” 하니,
공자孔子가 말하기를 “저 무덤을 바라보아라. 높다랗기도 하고 두두룩하기도 하고 둥그스름하기도 하다. 이것을 〈본다면〉 쉴 곳이 어디인지 알 것이다.”라고 하였다.
양경주楊倞注은 무덤이다. 는 마땅히 ‘’로 되어야 하니, 는 ‘’이다. 재여宰如는 높다란 모양이다. 은 ‘’과 같으니, 흙이 메워져 있는 것을 이른다. 은 위에서 막힌 것을 이른다.
열자列子≫ 〈천서天瑞〉에는 ‘재여宰如’와 ‘분여墳如’로 되어 있고, 장담張湛의 주에 “무덤이 막혀 있는 것을 보면 쉴 곳이 거기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노문초盧文弨:≪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희공僖公 33년에 “재상지목공의宰上之木拱矣(무덤 위에 자란 나무가 한아름이 되었다.)”라 하였으니, 이로 볼 때 의 뜻이다. 은 곧 ‘’이니, 대산大山과 같다.
은 ‘’으로 읽어야 하니, 산꼭대기이다. 격여鬲如는 모양이 5이 들어가는 그릇과 같다는 것이니, 산이 시루와 같은 모양을 지닌 것이다.
열자列子≫ 〈천서天瑞〉에는 ‘전여嵮如’가 ‘분여墳如’로 되어 있으니, 큰 언덕 모양과 같다는 것이다.
학의행郝懿行는 ‘’와 같다. 높이 감춰져 위에 있다는 말이다. 은 곧 ‘’자이다. 은 속자로는 ‘’으로 쓰니, 이로 인해 또 ‘’으로 쓰기도 한다.
은 솥의 일종이니, 둥글고 위를 뚜껑으로 덮는 것이다. 이것은 모두 무덤의 형상을 말한 것이므로 ‘’자로 그것을 묘사한 것이다.
고여皋如는 대개 나라 때 지붕을 덮은 것처럼 〈넓으면서 낮다는 것이고,〉 전여嵮如는 대개 〈좁고 긴〉 제방처럼 그 등성이가 드러났다는 것이다.
열자列子≫ 〈천서天瑞〉에는 〈전여嵮如가〉 ‘분여墳如’로 되어 있다. 은 큰 제방이다. 격여鬲如는 대개 엎어놓은 솥 모양처럼 위는 작고 아래는 크다는 뜻이니, 오늘날 보이는 무덤도 그와 같은 모양이 많이 있다. 〈양씨楊氏의〉 주는 모두 틀렸다.
유태공劉台拱:지금의 ≪열자列子≫ 〈천서天瑞〉에는 〈고여야皋如也가〉 ‘역여야睪如也 재여야宰如也’로 되어 있으니, ‘’은 곧 ‘’이다. 혹시 양씨楊氏가 본 판본은 이것과 달랐는지 모르겠다.
역여睪如’와 ‘재여宰如’ 두 구가 〈양씨楊氏의 주대로라면 뜻이 같은 글이〉 거듭 나온 것이 되니, ‘’를 바꾸어 ‘’로 만들 수 없다.
왕염손王念孫:≪공자가어孔子家語≫ 〈곤서편困誓篇〉에도 ‘역여睪如’로 되어 있고, 왕숙王肅의 주에 “은 높다란 모양이다.”라고 하였다.


역주
역주1 列子 作宰如墳如 : 본문의 ‘皋如也 嵮如也 鬲如也’가 ≪列子≫ 〈天瑞〉에는 ‘睪如也 宰如也 墳如也 鬲如也’로 되어 있다.
역주2 實五觳之器 : 5觳의 양이 들어가는 그릇이란 뜻으로, 鬲의 크기를 말한 것이다. 觳은 용량의 단위인 ‘斛’과 같다. 1斛은 10斗이다.
역주3 大防 : ≪爾雅≫ 〈釋丘〉의 “墳 大防(墳은 큰 제방이다.)”을 인용한 것이다.
역주4 若覆夏屋者 : 子夏가 孔子의 장례를 참관하러 온 燕나라 사람에게 한 말로 ≪禮記≫ 〈檀弓〉에 보인다. 夏屋은 夏나라 때 지붕이란 뜻이다. 지붕 모서리 부분의 처마가 위로 치켜 일어나는 형식이 일반적으로 네 군데이지만 夏나라 때는 두 군데이고 그 처마가 또 넓으면서 낮았다고 한다. 넓으면서 낮은 무덤의 모양이 夏나라 때의 지붕을 덮은 것과 같다는 뜻이다.
역주5 家語困誓篇 亦作睪如也 : ‘望其壙 皋如也 嵮如也 鬲如也’가 ≪孔子家語≫ 〈困誓篇〉에는 ‘自望其廣 則睪如也 視其高 則填如也 察其從 則隔如也’로 되어 있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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