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6 曰 是不然이라 是不及知人之性하고 而不察乎人之性僞之分者也라
注
不及知는 謂智慮淺近하여 不能及於知니 猶言不到也라 書曰 予沖人이 不及知也라하니라
나의 말은 이렇다. 이는 그렇지 않다. 이는 사람의 본성을 미처 알지 못하고 또 사람의 본성과 작위作爲의 구분을 살피지 못한 말이다.
注
양경주楊倞注:불급지不及知는 지혜와 사고가 얕아서 알아보는 데에 미치지 못한 것을 이르니, ‘부도不到(이르지 못하다.)’라는 말과 같다. ≪서경書經≫ 〈주서周書 금등金縢〉에 “여충인予沖人 불급지不及知(〈옛날 주공周公이 왕실을 위해 고생했는데도〉 내 이 나이 어린 사람(주周 성왕成王)이 미처 알지 못했다.)”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