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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4)

순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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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5-55 秦人 其生民也陿阸하고 其使民也酷烈하여
生民 所生之民이라 陿阸 謂秦地險固也 酷烈 嚴刑罰也 地險固則寇不能害 嚴刑罰則人皆致死也
○盧文弨曰 陿阸 俗本作狹隘하니 今從宋本이라
郝懿行曰 陿阸 猶狹隘也 謂民生計窮蹙이라 王霸篇云 生民則致貧隘라하니 語意正同이라
注以陿阸 謂秦地險固라하니 非也 下云隱之以阸 亦非地險이라
王念孫曰 楊注沿刑法志注而誤


나라 사람은 백성을 살리는 일은 각박하게 하고 백성을 부리는 데에는 잔혹하여
양경주楊倞注생민生民은 살고 있는 백성이란 뜻이다. 협애陿阸나라 지형이 험난하고 견고한 것을 이른다. 혹렬酷烈은 형벌을 엄하게 집행한다는 뜻이다. 지형이 험난하고 견고하면 도적이 해치지 못하지만 형벌을 엄하게 하면 사람들이 모두 죽게 된다.
노문초盧文弨협애陿阸는 세간의 판본에는 ‘협애狹隘’로 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송본宋本을 따랐다.
학의행郝懿行협애陿阸협애狹隘(폭이 좁다)의 뜻과 같으니, 백성들의 생계가 궁핍한 것을 이른다. 〈왕패편王霸篇〉에 “생민즉치빈애生民則致貧隘(백성을 살리는 일은 더욱 빈곤하게 한다.)”라 하였으니, 말뜻이 정확하게 같다.
양씨楊氏의〉 주는 누액陋阸나라 지형이 험난하고 견고한 것을 이른다고 하였으니, 틀렸다. 아래 글에서 말한 “은지이액隱之以阸(각종 제약을 가해 빈곤으로 몰아넣는다.)”도 지형이 험난하다는 뜻이 아니다.
왕염손王念孫양씨楊氏의 주는 ≪한서漢書≫ 〈형법지刑法志〉의 주를 따라 잘못된 것이다.



순자집해(4) 책은 2022.08.3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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