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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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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9-118 然而禮兼而用之하여 時擧而代御
進用也 時吉則吉하고 時凶則凶也
○王念孫曰 此時字 非謂天時 時者注+音庚이라 謂文飾與麤惡 聲樂與哭泣 恬愉與憂戚 皆更擧而代御也
方言曰 蒔注+郭音侍라하니라 更也라하니라 古無蒔字 故借時爲之 莊子徐無鬼篇云 堇也 桔梗也 雞壅也 豕零也 是時爲帝者也注+爾雅 君也라하니라라하고
淮南齊俗篇云 見雨則裘不用하고 升堂則蓑不御하니 此代爲帝者也注+ 今本 誤作常이라라하고
說林篇云 旱歲之 疾疫之 是時爲帝者也注+今本 脫時字하여 據高注補라하고
太平御覽器物部十 引馮衍詣鄧禹牋云 見雨則裘不用하고 上堂則蓑不御하니 此更爲適者也注+ 讀嫡子之嫡이라 廣雅 君也라하니라라하니라
或言時爲하고 或言代爲하고 或言更爲하니 是時代皆更也注+方言 代也라하고 說文 更也라하니라 故曰 時擧而代御라하니라 楊說時字之義未了


그러나 는 이것들을 모두 응용하여 당시의 사정에 알맞게 바꿔서 사용하거나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다.
楊倞注는 가져다가 사용한다는 뜻이다. 당시의 사정이 길하면 길한 것을 사용하고, 당시의 사정이 흉하면 흉한 것을 사용한다는 뜻이다.
王念孫:이 ‘’자는 天時를 말한 것이 아니니, 는 ‘(바꾸다)’의 뜻이다.注+은〉 음이 ‘’이다. 아름다운 장식과 추한 모습이며, 음악을 연주함과 哭泣하는 것이며, 편안해하고 즐거워함과 근심하고 슬퍼하는 것들을 바꿔가며 사용하고 번갈아 사용하는 것을 이른다.
方言≫에 “注+郭璞의 주에 “〈는〉 음이 ‘’이다.”라 하였다.는 ‘’의 뜻이다.”라 하였다. 옛날에는 ‘’자가 없으므로 ‘’를 빌려 사용하였다. ≪莊子≫ 〈徐無鬼篇〉에 “堇也 桔梗也 雞壅也 豕零也 是時爲帝者也(바꽃, 도라지, 가시연밥, 豬苓 등은 〈상황에 따라〉 바꿔가며 주인이 되는 것이다.)”注+爾雅≫ 〈釋詁〉에 “는 임금이란 뜻이다.”라 하였다.라 하고,
淮南子≫ 〈齊俗篇〉에 “見雨則裘不用 升堂則蓑不御 此代爲帝者也(비가 내리는 것을 보면 갖옷을 사용하지 않고 대청으로 올라가면 도롱이를 걸치지 않는 법이니, 이는 〈상황에 따라〉 바꿔가며 주인이 되는 것이다.)”注+는 지금 판본에 ‘’으로 잘못되어 있다.라 하고,
淮南子≫ 〈說林篇〉에 “旱歲之土龍 疾疫之芻狗 是時爲帝者也(가문 해의 土龍과 병이 들었을 때의 芻狗는 〈상황에 따라〉 바꿔가며 주인이 되는 것이다.)”注+지금 판본에는 ‘’자가 누락되었으므로 高誘의 주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라 하고,
太平御覽≫ 〈器物部10〉에 馮衍의 〈詣鄧禹牋〉을 인용하여 “見雨則裘不用 上堂則蓑不御 此更爲適者也(비가 내리는 것을 보면 갖옷을 사용하지 않고 대청으로 올라가면 도롱이를 걸치지 않는 법이니, 이는 〈상황에 따라〉 바꿔가며 주인이 되는 것이다.)”注+은 ‘嫡子’의 으로 읽어야 한다. ≪廣雅≫에 “은 임금이란 뜻이다.”라 하였다.라 하였다.
어떤 경우는 ‘時爲’라 하고 어떤 경우는 ‘代爲’라 하고 어떤 경우는 ‘更爲’라고 하였으니, 이 ‘’와 ‘’는 모두 ‘’의 뜻이다.注+方言≫에 “은 ‘’의 뜻이다.”라 하고, ≪說文解字≫에 “는 ‘’의 뜻이다.”라 하였다. 그러므로 ‘時擧而代御’라고 말한 것이다. 楊氏가 ‘’자의 뜻을 설명한 것은 분명치 않다.


역주
역주1 土龍 : 祈雨祭에 쓰기 위해 흙으로 빚은 용이다.
역주2 芻(靈)[狗] : 저본에는 ‘芻靈’으로 되어 있으나, ≪淮南子≫ 〈說林訓〉에 의거하여 ‘芻狗’로 바로잡았다. ‘芻狗는 제사 지낼 때나 병이 들었을 때 복을 기원하는 신령의 대신으로 삼기 위해 짚으로 엮어 만든 개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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