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周語能導訓諸侯者를 史記魯世家訓作順하니 此文道順正與彼同이라
담력이 거세고 사나우며 화를 내면 훈도하는 방법으로 돕고,
注
양경주楊倞注 : ‘담膽’은 대담한 기운이 있다는 것이고, ‘여戾’는 화를 내고 증오한다는 뜻이다.
이와 같은 품성은 대부분 온순하지 않기 때문에 온순해지게 인도하는 방법으로 돕는 것이다.
○ 학의행郝懿行 : ‘담膽’자는 아마도 오자인 듯하다.
《한시외전韓詩外傳》 권2에는 “용의강과勇毅強果(용감하고 굳세고 강하고 과감하다.)”로 되어 있다.
유월俞樾 : ‘순順’은 마땅히 ‘훈訓’으로 읽어야 한다.
《국어國語》 〈주어周語〉의 “능도훈제후자能導訓諸侯者(능히 제후를 인도하고 가르칠 수 있는 자)”가 《사기史記》 〈노세가魯世家〉에 ‘훈訓’이 ‘순順’으로 되어 있으니, 여기 문구의 ‘도순道順’은 바로 그 경우와 같다.
‘도순道順’은 곧 인도하고 가르친다[導訓]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