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3 無禮義則悖亂而不治라 古者聖王以人性惡하여 以爲偏險而不正하고 悖亂而不治라
是以爲之起禮義
하고 制法度
하여 以矯
人之情性而正之
하고 以擾化人之情性而導之也
라
예의禮義가 없다면 도리를 거스르고 질서를 어지럽혀 다스려지지 않을 것이다. 옛날에 성왕聖王은 사람의 본성이 악한 것으로 인해 편벽되고 음험하여 바르지 않고, 도리를 거스르고 질서를 어지럽혀 다스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였다.
이 때문에 예의禮義를 만들고 법도를 제정함으로써 사람들의 성정性情을 정돈하고 개선하여 바로잡고, 사람들의 성정性情을 길들이고 교화시켜 인도하였다.
이에 비로소 모두 잘 다스려지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선량한 표준[도道]에 부합되었던 것이다.
注
양경주楊倞注:교矯는 억누른다는 뜻이다. 요擾는 길들인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