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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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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2-38 奇臭 以鼻異하고
花草之香氣也 腐臭也 禮記曰 鳥皫色而沙鳴이면이라하니라
未詳이라 暑浥之酸氣也 奇臭 衆臭之異者 氣之應鼻者爲臭 故香亦謂之臭
禮記曰 皆佩容臭라하니라 或曰 洒 當爲漏 篆文稍相似하여 因誤耳
禮記曰 馬黑脊而般臂라하여늘 螻蛄臭者也라하니라
○盧文弨曰 洒 從水西聲이니 古音與辛相同이라 洒酸 猶辛酸하니 辣氣之觸鼻者
王念孫曰 辛酸 皆味也 非臭也 宋玉高唐賦 孤子寡婦 寒心酸鼻
阮籍詠懷詩 感慨懷辛酸하고 怨毒常苦多 皆非辣氣觸鼻之謂
西 古讀若先이라 先字 古在諄部하고 辛字 古在真部하니 不得言西辛古音相同이라 盧說非也
楊以洒爲漏之誤하니 是也 余謂酸乃庮字之誤 庮從酉聲이요 與酸字左畔相同하며 又涉上文辛酸而誤也
周官內饔及內則 竝云 牛夜鳴則庮라하여늘 先鄭司農云 庮 朽木臭也注+說文 久屋朽木이라 周禮曰 牛夜鳴則庮라하니 臭如朽木이라하니라라하고
內則注曰 庮 惡臭也 春秋傳曰 一薰一庮注+ 僖四年이라 今左傳 作蕕하고 杜注 臭草라하니라라하니라 鬱腥臊漏庮 竝見周官禮記하니 則洒酸必漏庮之誤也
酸亦味也 非臭也 楊以爲暑浥之酸氣라하니 亦失之


향기, 악취, 꽃향기, 새 썩은 냄새, 돼지 비린내, 개 누린내, 말 누린내, 소 누린내 및 각종 기이한 냄새는 코의 감각으로 인해 서로 다른 것이 〈구별되고,〉
楊倞注은 화초의 향기이다. 은 썩은 냄새이다. ≪禮記≫ 〈內則〉에 “鳥皫色而沙鳴 (새 깃이 희끄무레하여 윤기가 없고 울 때 목이 잠긴 소리를 내면 〈그 고기는〉 썩은 냄새가 난다.)”이라 하였다.
는 알 수 없다. 은 더운 기운이 배어들어 시어진 기운이다. 奇臭는 각종 냄새 중에 기이한 것이다. 기운이 코에 감응한 것이 냄새이다. 그러므로 향기도 냄새라고 한다.
禮記≫ 〈內則〉에 “皆佩容臭(모두 향주머니를 허리에 찬다.)”라고 하였다. 혹자는 “는 마땅히 ‘’로 되어야 하니, 篆字의 서체가 약간 서로 비슷하여 잘못되었을 것이다.
禮記≫ 〈內則〉에 ‘馬黑脊而般臂 (말 등이 검고 정강이에 잡색 털이 있으면 〈그 고기는〉 땅강아지와 같은 누린내가 난다.)’라 하였는데, 그곳의 鄭玄 주에 ‘〈는 마땅히 로 되어야 하니,〉 는 땅강아지와 같은 냄새이다.’라 한 그것이다.”라고 하였다.
盧文弨形符가 되고 西聲符가 되니, 옛 음이 ‘’과 서로 같다. 洒酸은 ‘辛酸’과 같으니, 매운 기운이 코를 찌르는 것이다.
王念孫은 모두 맛이고 냄새가 아니다. 宋玉高唐賦〉의 “孤子寡婦 寒心酸鼻(고아와 과부는 가슴이 서늘하고 콧날이 시큰하였다.)”와,
阮籍詠懷詩〉의 “感慨懷辛酸 怨毒常苦多(감개하여 가슴이 맵고 신 데다 원망 겨워 언제나 너무 괴롭네.)”는 모두 매운 기운이 코를 찌르는 것을 말한 것이 아니다.
西는 옛날에 ‘’처럼 읽었다. ‘’자는 옛날에 諄部에 들어 있고 ‘’자는 옛날에 真部에 들어 있었으니, ‘西’와 ‘’이 옛 음이 같았다고 말할 수 없다. 盧氏의 설은 틀렸다.
楊氏가 ‘’를 ‘’의 잘못이라 하였으니, 이것이 옳다. 내가 생각할 때 ‘’은 곧 ‘’의 잘못이다. ‘’는 聲符에 속하고 ‘’자의 왼쪽 부분과 같으며 또 윗글의 ‘辛酸’과 연관되어 잘못된 것이다.
周禮≫ 〈內饔〉과 ≪禮記≫ 〈內則〉에 모두 “牛夜鳴則庮(소가 밤에 울면 〈그 고기는〉 나무 썩는 냄새가 난다.)”라 하였는데, 先鄭 司農(鄭衆)이 “는 썩은 나무의 냄새이다.”注+說文解字≫에 “는 오래된 집의 썩은 나무이다. ≪周禮≫에 ‘牛夜鳴則庮(소가 밤에 울면 〈그 고기는〉 나무 썩는 냄새가 난다.)’라 하였으니, 그 냄새가 썩은 나무 같다는 것이다.”라고 하였다.라 하고,
禮記≫ 〈內則〉의 鄭玄 주에 “는 악취이다. ≪春秋左氏傳≫에 ‘一薰一庮(향기 나는 풀과 악취 나는 풀을 함께 놓아둔다.)’注+僖公 4년이다. 지금의 ≪春秋左氏傳≫에는 〈가〉 ‘’로 되어 있고, 杜預의 주에 “는 악취가 나는 풀이다.”라 하였다.라 했다.”라고 하였다. 는 모두 ≪周禮≫와 ≪禮記≫에 보이니, ‘洒酸’은 분명히 ‘漏庮’의 잘못일 것이다.
또한 맛이고 냄새가 아니다. 그런데 楊氏는 “더운 기운이 배어들어 시어진 기운이다.”라고 하였으니, 이 또한 잘못되었다.


역주
역주1 香臭芬鬱腥臊(洒酸)[漏庮] : 저본에는 ‘洒酸’으로 되어 있으나, 王念孫의 주에 의거하여 ‘漏庮’로 바로잡았다. 王天海는 “香과 臭는 모두 향기이고 芬鬱은 향기가 진하고 강렬한 것이며, 腥臊는 불쾌한 냄새이고 洒酸은 辛酸으로 맵고 시큰한 냄새이다.”라고 하면서 楊倞과 王念孫의 주에 동의하지 않았다.
역주2 鄭音 : ‘鄭注’의 잘못으로 보인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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