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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1)

순자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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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13 不由禮則觸陷生疾이라
容貌態度進退趨行 由禮則雅하고 不由禮則夷固僻違하여 庸衆而野니라
倨也
論語 原壤夷俟라하니라
陋也
凡庸이요 衆人이며 郊野之人이라
○ 郝懿行曰 雅 對野言이니 則兼正也嫺也二義
野者反是
王引之曰 楊分夷固爲二義하니 非也
夷固猶夷倨也 夷固辟違 猶言倨傲僻違
不苟篇云 倨傲僻違하여 以驕溢人 是也
修身篇又云 體倨固而心埶詐라하니注+今本埶譌作執하니 辯見後執詐一條 是固與倨同義注+楊注 鄙固也라하니 亦非
祭義曰 孝子之祭也 立而不詘 固也라하니 卑詘也 倨也注+立而不詘 是倨傲也 鄭注 充詘이니 形容喜貌也라하고 猶質陋也라하니 皆失之
大戴禮曾子立事篇曰 弗知而不問焉 固也라하니 固亦倨也注+不肯下人 是倨傲也 曾子制言篇曰 今之弟子病下人하여 不能事賢하고 恥不知而又不問이라하니라


예법을 따르지 않으면 수시로 위험한 일이 일어난다.
용모容貌태도態度, 진퇴進退행보行步에서 예법을 따르면 품격이 고상하고 예법을 따르지 않으면 거만하고 간사하여 평범한 사람처럼 촌스럽다.
양경주楊倞注 : ‘’는 거만하다는 뜻이다.
논어論語》 〈헌문憲問〉에 “원양이사原壤夷俟(原壤이 거만하게 앉아 기다렸다.)”라고 하였다.
’는 고루하다는 뜻이다.
’은 평범하다는 것이고, ‘’은 일반 사람이며, ‘’는 들판에 사는 사람이란 뜻이다.
학의행郝懿行 : ‘’는 ‘’의 대구로 한 말로서 ‘바르다’와 ‘우아하다’는 두 가지 뜻을 겸하고 있다.
’는 이 뜻과 반대이다.
왕인지王引之 : 양경楊倞은 ‘이고夷固’를 나누어 두 가지 뜻으로 풀이하였으니, 이는 틀린 것이다.
이고夷固’는 ‘이거夷倨’와 같으니 ‘이고벽위夷固辟違’는 ‘거오벽위倨傲僻違’와 같다.
불구편不苟篇〉에 “거오벽위倨傲僻違 이교일인以驕溢人(거만하고 간사한 심술로 다른 사람을 깔아뭉갠다.)”이라고 하였으니, 이와 같은 경우이다.
수신편修身篇〉에 또 “체거고이심예사體倨固而心埶詐(태도가 오만하고 고집스러우며 마음이 계략적이고 교활하다.)”라고 하였으니,注+지금 판본에는 ‘’가 ‘’으로 잘못되었다. 이에 대한 논변은 뒤의 ‘집사執詐’ 조항에 보인다. 이로 볼 때 ‘’는 ‘(거만하다)’와 같은 뜻이다.注+양경楊倞의 주에 “‘’는 고루하다는 뜻이다.”라고 하였으니, 또한 틀렸다.
예기禮記》 〈제의祭義〉에 “효자지제야孝子之祭也 입이불굴立而不詘 고야固也(孝子가 제사를 지낼 때 곧게 서 있으면서 하지 않는 것은 한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은 몸을 낮추어 굽힌다는 뜻이고, ‘’는 거만하다는 뜻이다.注+서 있으면서 몸을 굽히지 않는 것은 곧 거만한 것이다. 정현鄭玄의 주에 “‘’은 만족하다는 뜻으로 기뻐하는 모양을 형용한 것이다.” 하고, “‘’는 질박하고 고루하다는 말과 같다.”라고 하였는데, 이는 모두 잘못되었다.
대대례기大戴禮記》 〈증자입사편曾子立事篇〉에 “모르면서도 묻지 않는 것은 한 것이다.”라고 했는데, 여기서의 ‘’ 또한 거만하다는 뜻이다.注+남에게 자기를 낮추려고 하지 않는 것은 곧 거만한 것이다. 《대대례기大戴禮記》 〈증자제언편曾子制言篇〉에 “오늘날 자제들은 남에게 자기를 낮추는 것을 싫어하여 능히 훌륭한 사람을 섬기지 못하고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면서도 또 묻지를 않는다.”라고 하였다.



순자집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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