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6 然而不加砥
면 則不能利
하고 不得人力
이면 則不能斷
이라
注
이라 騹
는 讀爲騏
라 謂
니 文如博棊
라 列子
엔 作赤驥
하여 與此不同
이라 纖離
는 卽列子盜驪也
라
○王念孫曰 騏驥之爲騹驥
는 猶耄期之爲耄勤也
注+① 이라 說見致士篇隱忌下라라
楊云 騹는 讀爲騏라하니 是也나 而云謂靑驪니 文如博棊는 則非라
그러나 숫돌로 갈지 않으면 날카로울 수 없고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물건을 자를 수 없다.
화류驊騮․여기騹驥․섬리纖離․녹이緑耳는 이 모두 옛날의 좋은 말이다.
注
양경주楊倞注:〈화류驊騮․여기騹驥․섬리纖離․녹이緑耳는〉 모두 주周 목왕穆王의 여덟 마리 준마의 이름이다. 려騹는 ‘기騏’로 읽어야 한다. 〈여기騹驥는〉 청리青驪를 이르니, 털 무늬가 바둑판과 같다. ≪열자列子≫에는 ‘적기赤驥’로 되어 있어 이곳과 같지 않다. 섬리纖離는 곧 ≪열자列子≫의 ‘도려盜驪’다.
○
왕염손王念孫:‘
기기騏驥’가 ‘
여기騹驥’로 된 것은 ‘
모기耄期’가 ‘
모근耄勤’로 된 것과 같다.
注+대체로 之部 글자는 간혹 諄部와 서로 전용되기도 한다. 이에 관한 설명은 〈致士篇〉(14-3) ‘隱忌’ 밑에 보인다.八駿圖
양씨楊氏가 “려騹는 ‘기騏’로 읽어야 한다.”라 하였으니, 이는 옳지만 “청려靑驪를 이르니, 털 무늬가 바둑판과 같다.”라고 한 것은 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