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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2)

순자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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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今有人於此하니 雖行貣而食이라도 人謂之富矣리라
㞕然 雜碎衆多之貌 行貣 行乞也 土得反이라
○郝懿行曰 㞕 瑣細之貌 至寶不必盈握이라 故以瑣細言之 今作屑하고 作鎰이라


지금 여기에 어떤 사람이 있다고 하자. 부지런히 돈을 모아 천금의 보물을 지녔다면 그가 비록 거리에서 빌어먹더라도 사람들은 그를 부자라고 말할 것이다.
양경주楊倞注설연㞕然은 잡다하고 많은 모양이다. 행특行貣은 빌어먹는다는 뜻이다. 은 음이 반절反切이다.
학의행郝懿行은 자질구레한 모양이다. 진귀한 보물은 굳이 손아귀에 가득 차야 할 이유가 없으므로 자질구레하다고 말한 것이다. 은 지금은 ‘’로 쓰고, 은 ‘’로 쓴다.


역주
역주1 㞕然藏千溢之寶 : 일반 사람이 부지런히 노력하여 엄청난 보물을 소유하였다는 뜻으로, 학자가 부지런히 학문을 쌓아 대학자가 된 것을 비유한 말이다. 㞕자에 대해 梁啓雄은 ≪說文解字≫에 “㞕은 동작이 부지런하다는 뜻이다.”라 한 것과 ≪方言≫에 “㞕은 수고롭다는 뜻이다.”라고 한 것을 예로 들어 부지런히 애쓰고 서두르는 뜻을 말한 것 같다고 하였다. 徐復과 王天海도 이와 비슷한 견해를 제시하였다. 梁啓雄의 설에 따라 번역하였다. 溢은 ‘鎰’을 달리 표기한 것이다. 鎰은 고대의 무게단위로 20냥이 1鎰이다.

순자집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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