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5 接之以聲色權利忿怒患險
하여 而觀其能無離守也
라 彼誠有之者
와 與誠無之者 若白黑
하니可
邪哉
아
注
○先謙案 廣雅釋詁에 詘은 屈也라하고 呂覽壅塞篇注에 詘은 枉也라하니라 言白黑分明하니 焉可枉屈乎哉아
음악과 미색, 권세와 이익, 원한과 분노, 환난과 위험 등을 접하게 하여 그가 과연 절조를 잃지 않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렇게 하면 정말로 재덕才德이 있는 자와 정말로 재덕才德이 없는 자가 흑백黑白처럼 구분될 것이니, 어찌 속일 수 있겠는가.
注
○선겸안先謙案:≪광아廣雅≫ 〈석고釋詁〉에 “굴詘은 ‘굴屈’의 뜻이다.”라 하고, ≪여람呂覽(여씨춘추呂氏春秋)≫ 〈옹색편壅塞篇〉의 주에 “굴詘은 ‘왕枉’의 뜻이다.”라고 하였다. 흑백이 분명하니 어찌 왜곡될 수 있겠느냐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