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2 苟免하며 不恤是非然不然之情하여 以期勝人爲意 是下勇也라
注
○盧文弨曰 苟免上當脫三字니 以上二句例之自明이라
王念孫曰 此亦汪氏中說也라 汪又云 苟免은 或是注文混入이라하니라
요행히 화禍를 모면하며, 옳고 그름이나 맞고 틀린 실제정황을 돌아보지 않으면서 반드시 남을 이기자는 것으로 마음을 갖는 것이 곧 하등下等의 용감함이다.
注
○노문초盧文弨:‘구면苟免’ 위에 분명히 세 글자가 빠졌으니, 위 두 구의 형식으로 보면 자명하다.
왕염손王念孫:이 또한 왕중汪中 씨의 설이다. 왕씨汪氏가 또 “‘구면苟免’은 혹시 〈양경楊倞〉 주의 글이 섞여 들여온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하였다.
선겸안先謙案:‘불연不然’은 ‘연然’자가 잘못 덧붙여진 것이니, 이에 관한 설명은 〈유효편儒效篇〉(8-45)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