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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3)

순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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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2-51 莫不治理하면 則公道達而私門塞矣 公義明而私事息矣
如是 則德厚者進하고 而佞說者止하며 貪利者退하고 而廉節者起리라
書曰 라하니라 人習其事而固
○先謙案 固者 不移易之謂 易繫辭下傳注 不傾移也라하고 禮論篇云 禮之中焉能勿易 謂之能固라하니라


모든 것이 잘 다스려진다면 공사公事를 위하는 길이 훤히 열려 사리事理를 꾀하는 문이 막힐 것이고 공사公事를 위하는 의리가 밝아져 사리를 꾀하는 일이 멈출 것이다.
이렇게 되면 덕이 높은 사람은 임용되고 아첨하는 말로 〈윗사람의 환심을 사는〉 사람은 저지되며, 재리를 탐하는 사람은 퇴출되고 청렴한 사람은 기용될 것이다.
서경書經≫에 “천시天時보다 앞선 경우도 죽여 용서하지 말고, 천시天時에 미치지 못한 경우도 죽여 용서하지 말라.”라고 하였다. 사람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잘 익히고 본직을 고수하여 바꾸지 않아야 하니,
선겸안先謙案란 옮기거나 바꾸지 않는 것을 이른다. ≪주역周易≫ 〈계사 하전繫辭 下傳〉의 주에 “는 기울거나 옮기지 않는다는 뜻이다.”라 하고, 〈예론편禮論篇〉에 “예지중언능물역 위지능고禮之中焉能勿易 謂之能固(예를 준수하고 예를 장악하는 과정 속에 능히 바뀌지 않는 것을 능히 확고하다 이른다.)”라고 하였다.


역주
역주1 先時者殺無赦 不逮時者殺無赦 : ≪書經≫ 〈夏書 胤征〉에 보인다. 天時는 자연의 節候를 말한다. 夏나라 仲康 때 節侯를 살펴보는 일을 주관한 羲氏와 和氏가 향락에 빠져 자기 직책을 이행하지 않자, 胤侯가 仲康의 명을 받들어 그들을 정벌하기 위해 출정할 때 군사들에게 맹세한 내용의 일부이다. 이 내용을 인용한 것은 군주가 인재를 발탁하여 적재적소에 임용하고 그가 맡은 직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경우 가차 없이 처벌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순자집해(3) 책은 2021.01.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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