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8 君子之言
은 而精
하고 俛然而類
하고 差差然而齊
라 彼正其名
하고 當其辭
하여 以務白其志義者也
라
注
涉然은 深入之貌라 俛然은 俯就貌라 俛然而類는 謂俯近於人하되 皆有統類하여 不虛誕也라
差差는 不齊貌라 謂論列是非 似若不齊나 然終歸於齊一也라 當은 丁浪反이라
군자의 말은 평이하면서도 정밀하고 소리가 낮으면서도 조리가 있고 들쑥날쑥하면서도 요지가 정연하다. 그들은 명칭을 정확히 선택하고 語辭를 합당하게 사용함으로써 그 의미를 드러내어 밝히는 일에 힘쓰는 사람이다.
注
楊倞注:涉然은 깊이 들어가는 모양이다. 俛然은 자기를 굽혀 남을 따르는 모양이다. 俛然而類는 자기를 굽혀 남에게 가까이하되 모두 조리가 있어 터무니없지 않은 것을 이른다.
差差는 불균형한 모양이다. 是非를 논정하는 것이 불균형한 것 같더라도 결국은 균형을 이루는 것을 이른다. 當은 〈음이〉 丁과 浪의 반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