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故與人善言
이면 煖於
하고 傷人
言
이면 深於矛戟
이라
注
非相篇故贈人以言重於金石珠玉
하고 勸人以言美於黼黻文章
하고 聽人以言
注+今本以字亦誤作之하니 辯見非相篇이라 樂於鍾鼓琴瑟
의 三以字與此文同一例
라
藝文類聚人部三과 太平御覽兵部八十四引此竝作傷人以言이라
그러므로 남에게 좋은 말을 해주면 상대방에게는 그것이 포백布帛보다 따뜻하고, 남에게 말로써 상처를 주면 상대방에게는 그 상처가 창에 찔리는 것보다 더 깊다.
注
○ 왕염손王念孫 : ‘상인지언傷人之言’의 ‘지之’는 본디 ‘이以’로 되어 있다.
말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것을 창으로 상처를 주는 것과 비교했을 때 상처가 더 깊다는 것을 말한다.
지금 판본에는 ‘이以’가 ‘지之’로 되어 있으니, 아래 문구와 전혀 이어지지 않는다.
〈
비상편非相篇〉에 “
고증인이언중어금석주옥故贈人以言重於金石珠玉 권인이언미어보불문장勸人以言美於黼黻文章 청인이언락어종고금슬聽人以言樂於鍾鼓琴瑟(그러므로 좋은 말을 다른 사람에게 증정했을 때 황금과 보석‧주옥보다 귀하게 여기고, 좋은 말을 다른 사람에게 살펴보게 했을 때 화려한 의복보다 아름답게 여기고, 좋은 말을 다른 사람에게 들려줬을 때
注+지금 판본에는 ‘이以’자가 ‘지之’로 잘못되어 있다. 이에 관한 설명은 〈비상편非相篇〉에 보인다. 종과 북, 거문고와 비파의 음악소리보다 즐겁게 여긴다.)”이라고 한 곳의 세 ‘
이以’자도 이곳 문구와 같은 예이다.
《예문유취藝文類聚》 〈인부人部 3〉과 《태평어람太平御覽》 〈병부兵部 84〉에 이 문구를 인용하였는데, 모두 ‘상인이언傷人以言’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