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一與一은 動皆一也라 是는 此也라 以此爲人者는 則謂之聖人也라
○先謙案 與
는 讀爲擧
注+見下王注라라 上言以一行萬
은 是上之一也
요 喪祭朝聘師旅諸事
는 皆所以一民
은 是下之一也
라
以上之一擧下之一이라 故曰一擧一이라하니라 富國篇云 故曰 上一則下一矣라하니 義可互證이라 楊注未晰이라
그러므로 “예의禮義로써 통일된 백성에게 행한다.”라고 말하는 것이니, 이처럼 백성을 다스리는 자를 성인聖人이라 이른다.
注
양경주楊倞注:일여일一與一은 움직일 때마다 모두 하나의 이치를 따른다는 뜻이다. 시是는 ‘차此’의 뜻이다. 이것으로 백성을 다스리는 자는 곧 성인이라 이르는 것이다.
○
선겸안先謙案:
여與는 ‘
거擧(총괄하다)’로 간주해 읽는다.
注+아래(9-203) 왕염손王念孫의 주注에 보인다. 윗글에서 말한 ‘
이일행만以一行萬(통일된 원칙으로 만사를 다스린다.)’은 위에 있는 ‘
일一’이고, ‘
상제조빙사려제사 개소이일민喪祭朝聘師旅諸事 皆所以一民(상례와 제례,
조빙朝聘과 군대에 관한 일들은 모두 백성을 통일시키기 위한 것이다.)’은 아래에 있는 ‘
일一’이다.
위의 ‘일一’로 아래의 ‘일一’을 총괄하기 때문에 ‘일거일一擧一’이라고 말한 것이다. 〈부국편富國篇〉에 “고왈 상일즉하일의故曰 上一則下一矣(그러므로 말하기를 위쪽이 한마음이면 아래쪽도 한마음이다.)”라고 하였으니, 그 뜻이 서로 증명할 만하다. 양씨楊氏의 주는 분명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