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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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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70 이라
未詳이라 或曰 爾雅云 漢爲潛이라하고 曰 漢水溢流爲潛이라하고
今云 雨小漢故潛 言漢者本因雨小한대 水濫觴而成하고 至其盛也 乃溢爲潛矣 言自小至大者也
○郝懿行曰 此語譌誤不可讀이라 楊氏曲爲之解하니 似違之義
俞樾曰 漢字 疑衍文이라 雨小故潛者 爾雅釋言曰 潛 深也라하니 言雨小 故入地深也
下文云 夫盡小者大하고 積微者라하니 是其義矣


빗물은 양이 적기 때문에 〈땅속에〉 깊이 스며든다.
양경주楊倞注:알 수 없다. 혹자는 “≪이아爾雅≫에 ‘한위잠漢爲潛(한수漢水로부터 〈흘러나온 지류가〉 잠수潛水가 된다.)’이라 하고, 이순李巡이 ‘한수익류위잠漢水溢流爲潛(한수漢水가 넘치면 그것이 흘러 잠수潛水가 된다.)’이라 하고,
여기서 ‘우소한고잠雨小漢故潛’이라 한 것은 한수漢水란 본디 매우 적은 빗물로 인해 〈형성되는데,〉 처음에 가늘게 흘러 〈시냇물이〉 되고 그 수량水量이 많아졌을 때 비로소 넘쳐 잠수潛水가 된다는 말이다. 이것은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점점 크게 되는 것을 말한다.
학의행郝懿行:이 말은 잘못되어 읽을 수가 없다. 양씨楊氏는 왜곡되게 이것을 풀이하였으니, 〈자기가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대개 빼놓는다는 도리를 어긴 것 같다.
유월俞樾:‘’자는 아마도 잘못 덧붙여진 글자 같다. 우소고잠雨小故潛이란 ≪이아爾雅≫ 〈석언釋言〉에 “은 깊다는 뜻이다.”라고 하였으니, 빗물이 적기 때문에 땅속에 깊이 스며들어간다는 말이다.
아랫글에 “부진소자대夫盡小者大 적미자저積微者著(작은 것을 한껏 모으면 거대해지고 희미한 것을 쌓아나가면 드러난다.)”라 하였으니, 이것이 그 뜻이다.


역주
역주1 雨小漢故潛 : 俞樾의 주에 따라 번역하되 ‘漢’은 본문대로 두었다. ‘漢’과 ‘潛’에 대해 학자들의 견해가 다양하다. 劉師培는 漢은 마땅히 ‘暵(마르다)’으로 되어야 하고 潛은 가라앉는다는 뜻이라고 하였으며, 王天海는 漢은 潢(홍수 나다)의 모양이 잘못된 것이고 潛은 깊다는 뜻이라고 하였다.
역주2 李巡 : 東漢 汝南 汝陽 사람으로 환관이다. 靈帝 때 中常侍로 있으면서 청렴하고 충직하여 남들과 권위를 다투지 않았다. 五經의 문자에 오류가 많고 俗儒가 천착하여 後學을 그르친다 하여 靈帝에게 건의해 五經을 바위에 새겨넣되 蔡邕에게 그 문자를 교정하게 하였다.
역주3 蓋闕 : ≪論語≫ 〈子路〉에 孔子가 “군자는 자기가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대개 빼놓는다.[君子於其所不知 蓋闕如也]”라고 말한 데서 나온 것이다.
역주4 (箸)[著] : 저본에는 ‘箸’로 되어 있으나, 27-171의 원문에 의거하여 ‘著’로 바로잡았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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