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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7)

순자집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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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7)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9-4 雖舜이라도 不能加毫末於是矣리라 孝子所不從命有三이라 從命則親危하고 不從命則親安 孝子不從命乃衷이요
善也 謂善發於衷心矣
○ 郝懿行曰 衷者 善也 從義不從命 乃爲善也
俞樾曰 衷 與忠通이라 言孝子之不從命 乃其忠也 下文乃義乃敬이라하니 忠與義敬正一律이라 作衷者 叚字耳
國語楚語 又能齊肅衷正이라하여늘 周禮春官序官鄭注引作中正하고 孝經 中心藏之라하여늘 釋文 本亦作忠이라하니 蓋衷中忠三字 同聲而通用이라 楊注未得叚借之旨


비록 이라 하더라도 여기에 털끝만큼도 더할 수 없을 것이다. 효자가 명령에 복종하지 않는 까닭이 세 가지가 있다. 명령에 복종하면 부모가 위태롭고 명령에 복종하지 않으면 부모가 편안한 경우에 효자가 그 명령에 복종하지 않는 것은 곧 〈부모에게〉 충성하는 것이고,
순舜순舜
양경주楊倞注은 ‘’의 뜻이니, 이 속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을 이른다.
학의행郝懿行이란 ‘’의 뜻이다. 도의道義에 순종하고 명령에 순종하지 않는 것이 곧 이 된다는 것이다.
유월俞樾은 ‘’과 통한다. 효자가 명령에 복종하지 않는 것이 곧 〈부모에게〉 충성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아랫글(29-5)에 ‘내의乃義’․‘내경乃敬’이라 하였으니, ‘’은 ‘’․‘’과 정확히 같은 형식이다. ‘’으로 되어 있는 것은 가차자假借字일 뿐이다.
국어國語≫ 〈초어楚語〉에 “우능제숙충정又能齊肅衷正(또 능히 질서 정연하고 엄숙하며 속마음이 바르다.)”이라 하였는데, ≪주례周禮≫ 〈춘관春官 서관序官〉의 정현鄭玄 주에 이것을 인용하여 〈충정衷正이〉 ‘중정中正’으로 되어 있고, ≪효경孝經≫에 “중심장지中心藏之(속마음 깊은 곳에 간직하였다.)”라 하였는데 ≪경전석문經典釋文≫에 “은 본래는 또 ‘’으로 되어 있다.”라고 하였으니, 아마도 ‘’․‘’․‘’ 3자는 소리가 같아 통용했을 것이다. 양씨楊氏의 주는 그것이 가차假借한 뜻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 것이다.



순자집해(7)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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