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38 詩曰 下民之孼이 匪降自天이라 噂沓背憎하니 職競由人이라하니 此之謂也니라
注
詩는 小雅十月之交篇이라 言下民相爲妖孼이니 災害非從天降이라
噂噂沓沓然相對談語라가 背則相憎하니 爲此者는 蓋由人耳라
≪시경詩經≫에 “저 아래 백성들이 받는 재앙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 아니라, 만나면 떠들다가 돌아서면 미워하니 빌미를 제공한 건 다름 아닌 그들이네.”라고 하였으니,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注
양경주楊倞注:≪시경詩經≫은 〈소아小雅 시월지교十月之交〉편이다. 아래 백성들이 서로 재앙을 만든 것이니, 그 재해는 하늘로부터 내려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한다.
좋은 낯으로 떠들면서 대화하다가 돌아서면 서로 미워하니, 그 빌미를 만든 것은 사람들 자기들로 인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