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 如是면 則下仰上以義矣리니 是綦定也라
注
綦는 當爲基라 基는 本也니 言以義爲本이라 仰은 魚亮反이라
○劉台拱曰 此綦亦訓極하여 義如皇極之極하니 不必破爲基라
又下文國一綦明의 楊注에 綦亦當爲基나 案綦亦訓極이라 極은 猶言標準이라하니라
王念孫曰 前極謂義하고 後極謂信也니 俱見上文이라
이렇게 되면 아래 백성들도 예의禮義로써 군주를 공경하여 우러러볼 것이니, 이는 정치의 기초가 안정된 것이다.
注
양경주楊倞注:기綦는 마땅히 ‘기基’가 되어야 한다. 기基는 근본의 뜻이니, 예의禮義로 근본을 삼는 것을 말한다. 앙仰은 음이 어魚와 량亮의 반절反切이다.
○유태공劉台拱:이 기綦는 또 ‘극極’의 뜻을 지니고 있고 그 뜻은 ‘황극皇極’의 극極과 같으니, 굳이 글자모양을 깨뜨려 ‘기基’로 만들 것은 없다.
또 아래 글(11-30) ‘국일기명國一綦明’의 양씨楊氏 주에 “기역당위기綦亦當爲基(이 기綦자 또한 마땅히 ‘기基’로 되어야 한다.)”라고 하였으나, 살펴보건대 그곳의 기綦자 또한 ‘극極’의 뜻이니, 극極은 표준이란 말과 같다.
왕염손王念孫:앞에 보이는
극極은 ‘
의義’를 이르고 뒤에 보이는
극極은 ‘
신信’을 이르니, 이 모두 윗글에 보인다.
공자孔子(≪만고제회도상萬古際會圖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