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王念孫曰 脩
는 當爲循
이니 字之誤也
注+① 隸書循脩相亂하니 이라라 此言臣當謹循舊法
하고 而不變其制
니 變則在君也
라
循與變亂貫爲韻
注+② 此以諄元二部通用이라 凡諄元二部之字는 古聲皆不分平上去라이라 此篇之例
는 首句無不入韻者
라 今本循作脩
하니 則旣失其義
하고 而又失其韻矣
라
신하는 삼가 법을 따를 뿐이고 군주는 법 바꾸는 〈권한 있으니〉
注
양경주楊倞注:신하의 직분은 법을 삼가 닦는 데에 있고, 군주의 직분은 변화에 대응하는 데에 있다는 것이다.
○
왕염손王念孫:
수脩는 마땅히 ‘
순循’이 되어야 하니, 글자가 잘못된 것이다.
注+隸書는 ‘循’과 ‘脩’가 서로 뒤섞여 〈분명치 않으니〉 이에 관한 설명은 ≪管子≫ 〈形勢篇〉에 보인다. 여기서는 신하는 마땅히 삼가 옛 법을 준수할 뿐이고 그 제도를 변경하지 못하니, 제도를 변경하는 권한은 군주에게 있다.
‘
순循’은 ‘
변變’․‘
난亂’․‘
관貫’과
운韻이 된다.
注+이로 볼 때 諄․元 두 部는 통용한다. 대체로 諄․元 두 部 글자는 옛 聲韻에 모두 平聲․上聲․去聲을 구분하지 않았다. 이 편의 형식은 첫구에
운韻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없다. 지금 판본에는 ‘
순循’이 ‘
수脩’로 되어 있으니, 이미 그 뜻이 잘못되고 또 그
운韻도 잘못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