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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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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7 臣謹이요 君制變하니
臣職在謹脩하고 君職在制變이라
○王念孫曰 脩 當爲循이니 字之誤也注+① 隸書循脩相亂하니 이라 此言臣當謹循舊法하고 而不變其制 變則在君也
循與變亂貫爲韻注+② 此以諄元二部通用이라 凡諄元二部之字 古聲皆不分平上去이라 此篇之例 首句無不入韻者 今本循作脩하니 則旣失其義하고 而又失其韻矣


신하는 삼가 법을 따를 뿐이고 군주는 법 바꾸는 〈권한 있으니〉
양경주楊倞注:신하의 직분은 법을 삼가 닦는 데에 있고, 군주의 직분은 변화에 대응하는 데에 있다는 것이다.
왕염손王念孫는 마땅히 ‘’이 되어야 하니, 글자가 잘못된 것이다.注+隸書는 ‘循’과 ‘脩’가 서로 뒤섞여 〈분명치 않으니〉 이에 관한 설명은 ≪管子≫ 〈形勢篇〉에 보인다. 여기서는 신하는 마땅히 삼가 옛 법을 준수할 뿐이고 그 제도를 변경하지 못하니, 제도를 변경하는 권한은 군주에게 있다.
’은 ‘’․‘’․‘’과 이 된다.注+이로 볼 때 諄․元 두 部는 통용한다. 대체로 諄․元 두 部 글자는 옛 聲韻에 모두 平聲․上聲․去聲을 구분하지 않았다. 이 편의 형식은 첫구에 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없다. 지금 판본에는 ‘’이 ‘’로 되어 있으니, 이미 그 뜻이 잘못되고 또 그 도 잘못되었다.


역주
역주1 (脩)[循] : 저본에는 ‘脩’로 되어 있으나, 王念孫의 주에 의거하여 ‘循’으로 바로잡았다.
역주2 說見管子形勢篇 : ‘管子形勢篇’은 여기서는 王念孫의 ≪讀書雜志≫ 〈管子 第一〉의 〈形勢〉를 가리킨다. 그곳에서 ‘循誤爲脩’를 주제로 설명하기를 “脩는 마땅히 ‘循’으로 되어야 하니, 이 또한 글자가 잘못된 것이다.[脩當爲循 亦字之誤也]”라 하고, 작은 글자 두 줄로 “隸書의 ‘循’과 ‘脩’ 두 자는 옮겨 쓰는 과정에 가끔 잘못되기도 한다. ≪周易≫ 〈繫辭傳〉의 ‘損 德之修也’의 ‘修’가 ≪經典釋文≫에는 ‘循’으로 되어 있고, ≪莊子≫ 〈大宗師〉의 ‘以德爲循’의 ‘循’이 ≪經典釋文≫에는 ‘修’로 되어 있다.”라고 한 뒤에, 기타 ≪國語≫․≪史記≫․≪呂氏春秋≫․≪韓非子≫․≪戰國策≫․漢나라 〈北海相景君碑〉 등의 사례를 예시하였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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