夫人雖有性質美而心辯知라도 必將求賢師而事之하고 擇良友而友之라
得賢師而事之면 則所聞者堯舜禹湯之道也요 得良友而友之면 則所見者忠信敬讓之行也리라
거기에 조보造父의 말몰이가 더해져야 하니, 그런 다음에 하루에 천 리를 달려갈 수가 있다.
사람이 비록 본성과 자질이 아름답고 두뇌가 총명하고 지혜롭더라도 반드시 현명한 스승을 구해 그를 섬기고 훌륭한 벗을 골라 그와 사귀어야 한다.
현명한 스승을 얻어 섬기면 그가 듣는 것이 요堯․순舜․우禹․탕湯의 정도正道일 것이고, 훌륭한 벗을 얻어 사귀면 그가 보는 것이 충성스럽고 성실하고 공경하고 겸양하는 행실일 것이다.
그리하여 자기가 날로 인의仁義의 길로 나아가는데도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처한 환경에〉 익숙해진 것이 그렇게 되도록 한 것이다.
注
양경주楊倞注:미靡는 서로 순응하고 따르는 것을 이른다. 혹자는 “미靡는 연마한다는 뜻이다.”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