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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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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6)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7-105 迷者不問路하고 溺者不問遂 亡人好이라
以喩雖有賢俊이라도 不能用也 所以迷 由於不問路하고 由於不問遂 由於好獨이라
謂徑隧 水中可涉之徑也 謂自用其計
○洪頤煊曰 遂 當作墜 晏子春秋內篇雜上 作溺者不問墜
郝懿行曰 墜 當作隊 隊墜 古今字
先謙案 詩載馳篇 大夫跋涉이라하여늘 釋文 引韓詩曰 不由蹊遂而涉曰跋涉이라하고
淮南脩務訓高注 不從蹊遂曰跋涉이라하니 二遂字與此義同이라 晏子作墜 乃誤文이라 洪據以爲說하니


길을 헤매는 자는 길을 묻지 않았기 때문이고, 물에 빠진 자는 물을 건널 방법을 묻지 않았기 때문이며, 국가를 멸망시킨 군주는 독선獨善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양경주楊倞注:이것으로 비록 재덕才德이 출중한 사람이 있더라도 등용하지 못하는 것을 비유하였다. 길을 헤매는 것은 길을 묻지 않았기 때문이고, 물에 빠진 것은 물을 건널 방법을 묻지 않았기 때문이며, 국가를 멸망시킨 것은 독선獨善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는 길을 이르니, 물속의 건너갈 수 있는 길이다. 은 자기의 계책을 독자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이른다.
釋囚禮直圖釋囚禮直圖
홍이훤洪頤煊:‘’는 마땅히 ‘’로 되어야 한다. ≪안자춘추晏子春秋≫ 〈내편內篇 잡상雜上〉에는 ‘익자불문추溺者不問墜(물에 빠진 사람은 〈물을 건너갈〉 길을 묻지 않았기 때문이다.)’로 되어 있다.
학의행郝懿行:‘’는 마땅히 ‘’로 되어야 한다. ‘’와 ‘’는 고금古今의 시대에 따라 달리 쓰이는 글자이다.
선겸안先謙案:≪시경詩經≫ 〈용풍鄘風 재치편載馳篇〉에 “대부발섭大夫跋涉(대부大夫들이 산 넘고 물을 건너와)”이라 하였는데, ≪경전석문經典釋文≫에 ≪한시외전韓詩外傳≫을 인용하여 “불유혜수이섭왈발섭不由蹊遂而涉曰跋涉(물속의 길을 경유하지 않고 건너는 것을 발섭跋涉이라 한다.)”이라 하고,
회남자淮南子≫ 〈수무훈脩務訓〉의 고유高誘 주에 “불종계수왈발섭不從蹊遂曰跋涉(물속의 길을 통하지 않는 것을 발섭跋涉이라 한다.)”이라 하였으니, 그 두 ‘’와 이곳의 〈‘’자는〉 뜻이 같다. ≪안자춘추晏子春秋≫에 ‘’로 되어 있는 것은 곧 잘못된 글자이다. 홍씨洪氏는 이것을 근거로 말했으니, 틀렸다.


역주
역주1 : 獨善의 줄임말로, 자기 혼자만이 옳다고 믿고 행동한다는 뜻이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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