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주楊倞注:공수公輸는 노魯나라의 솜씨 좋은 사람이니, 이름은 반班이다. 〈그가〉 비록 매우 솜씨가 좋다 하더라도 먹줄 밖으로 그 또한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것이다.
○ 고천리顧千里:살펴보건대, 본문 ‘승繩’자 밑에는 〈양씨楊氏〉 주를 근거로 볼 때 아마도 마땅히 ‘묵墨’자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송본宋本도 같다. 지금 판본은 대체로 모두 잘못되었다.
역주
역주1公輸 :
春秋 말기 魯나라의 名匠인 公輸班을 가리킨다. 公輸는 複姓이고 班은 이름이다. 班은 盤․般으로 쓰기도 하며 公輸子․魯班이라고도 한다. 水戰에서 사용하는 鉤拒라는 무기와 성을 공격할 때 사용하는 雲梯를 만들었다. 대나무를 깎아 까치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하늘을 날아 3일 동일 내려오지 않았다는 전설이 있다. 목재를 다루는 공구를 발명하여 건축의 할아버지로 존경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