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도 진秦나라 군대가 쳐들어와 언鄢과 영郢을 함락하는 것이 마치 마른 나뭇잎을 잡아 꺾듯이 하였다.
注
양경주楊倞注:거擧는 들어 올려 취하는 것을 이른다. 언鄢과 영郢은 초楚나라 도성이다. 진振은 ‘격擊’의 뜻이다. 고槁는 마른 나뭇잎이다. 백기白起가 초楚나라를 정벌할 적에 한 번 싸워 언鄢과 영郢을 완전히 취한 것을 이른다.
역주
역주1秦師至而鄢郢擧 :
鄢은 지금의 湖北 宜城縣 남쪽에 있던 큰 성이고, 郢은 지금의 湖北 江陵市 북쪽에 있던 楚나라 도성이다. 秦 昭王 28년인 B.C.279년에 秦나라 大良造 白起가 楚나라를 공격하여 鄢‧鄧‧西陵을 취하였다. 그 이듬해에 郢을 취하고 夷陵을 불태웠으며 동쪽으로 竟陵까지 이르러 그 일대를 南郡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