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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2)

순자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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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俄而原仁義하고 分是非하며 圖回天下於掌上而辯白黑하니 豈不愚而知矣哉
本也 謂知仁義之本이라 謀也 轉也 言圖謀運轉天下之事如在掌上也
○盧文弨曰 而辯之而 與如同이라 兪樾曰 楊注圖謀運轉 兩義不倫하니 恐非其旨
圖者 圓之誤字 廣雅釋詁 圓也라하니 㘣回 猶圓轉也 淮南原道篇曰 圓者常轉이라하니 是其義也
㘣回天下於掌上 言天下之大 可圓轉於掌上也 隸書 圖字或作하고 或作하니
皆與㘣字相似 學者多見圖하고 少見㘣일새 因誤爲圖耳


잠깐 사이에 인의仁義의 근본을 살피고 시비是非를 분별하며 손바닥 위에서 천하를 굴리기를 흑백黑白을 가려내듯이 하니, 이 어찌 어리석지만 지혜로워진 것이 아니겠는가.
양경주楊倞注은 근본이란 뜻이니, 인의仁義의 근본을 아는 것을 이른다. 는 ‘(꾀하다)’의 뜻이고, 는 ‘(구르다)’의 뜻이다. 천하의 일을 도모하고 굴리기를 마치 손바닥 위에 놓고 하는 것 같다는 것을 말한다.
노문초盧文弨:‘이변而辯’의 ‘’는 ‘’와 같다. 유월兪樾양씨楊氏의 주에 ‘도모운전圖謀運轉’이라는 두 단어의 뜻은 적절하지 않으니, 아마도 그 뜻이 아닐 것 같다.
’란 ‘’의 오자이다. ≪광아廣雅≫ 〈석고釋詁〉에 “은 ‘(둥글다)’의 뜻이다.”라고 하였으니, 선회㘣回원전圓轉과 같다. ≪회남자淮南子≫ 〈원도편原道篇〉에 “원자상전圓者常轉(둥근 것은 항상 구른다.)”이라고 하였으니, 이것이 그 뜻이다.
선회천하어장상㘣回天下於掌上은 광대한 천하를 손바닥 위에서 굴릴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 예서隸書에서 ‘’자를 혹 로 쓰기도 하고 혹 로 쓰기도 하니,
모두 ‘’자와 서로 비슷하다. 학자學者가 ‘’를 많이 보고 ‘’은 적게 보기 때문에 잘못되어 ‘’가 된 것일 뿐이다.



순자집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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