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之善於子宋子者
는 殆不若止之
라 將恐得傷其體也
라
注
二三子는 慕宋子道者也라 止는 謂息其說也라 傷其體는 謂受大辱이라
○盧文弨曰 得은 未詳이라 或云 古與礙通이라 梵書에 以㝵爲礙하니 亦有所本이라하니라
兪樾曰 得字無義니 疑復字之誤라 復者는 反也니 猶曰將恐反傷其體也라
言子宋子之說은 非徒無益於人이요 或反以傷其體耳라
자송자子宋子와 관계가 밀접한 문하의 제자들은 어쩌면 그 학설은 제지하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이 없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장차 그의 몸이 상해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注
양경주楊倞注:이삼자二三子는 송자宋子가 표방하는 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지止는 그 학설을 그만두게 하는 것을 이른다. 상기체傷其體는 큰 치욕을 당하는 것을 이른다.
○노문초盧文弨:득得은 알 수 없다. 혹자는 “옛날에는 ‘애礙’와 통용하였다. 범서梵書(불경佛經)에는 애㝵가 ‘애礙’로 되어 있으니, 이 또한 근본을 둔 곳이 있다.”라 하였다.
유월兪樾:‘득得’자는 뜻이 없으니, 아마도 ‘복復’자의 잘못일 것이다. 복復는 ‘반反’의 뜻이니, 장차 도리어 그의 몸을 상해할까 두렵다는 말과 같다.
자송자子宋子의 학설은 사람들에게 무익할 뿐만 아니라 어쩌면 도리어 그의 몸이 상해를 당할까 두렵다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