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 鍥而舍之면 朽木不折하고 鍥而不舍면 金石可鏤니라
물건에다 무엇을 새기다가 중도에 그만두면 썩은 나무도 제대로 새기지 못하고, 새기기를 멈추지 않는다면 무쇠나 바위도 아로새길 수 있다.
注
양경주楊倞注 : 공을 세우는 것은 멈추지 않는 데에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계鍥’은 새긴다는 뜻이니, 음은 고苦와 결結의 반절反切이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정공定公 9년에 “양호陽虎가 읍내 사람들의 수레를 빌려 와서는 칼로 수레의 굴대를 아로새겨 망가뜨렸다.[鍥其軸也]”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