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 俞樾曰 上文云 致誠則無它事矣요 唯仁之爲守하고 唯義之爲行이라하니 所謂獨者는 即無它事之謂라
言不能誠實則不能專一於內하고 不能專一則不能形見於外라
혼자만 아는 마음이 성실하지 못하면 〈인의仁義를 지키고 행하는 것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으며,
注
양경주楊倞注 : 홀로 있을 때에 신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덕 또한 밖으로 드러나 보일 수 없는 것이다.
○ 유월俞樾 : 윗글에 “정성을 극진히 하는 것에는 다른 일이 따로 없고 오직 인仁을 지키고 오직 의義를 행하는 것일 뿐이다.”라고 하였으니, 이른바 ‘독獨’이란 곧 다른 일이 따로 없다는 것을 말한다.
오직 인仁만 있고 오직 의義만 있으므로 다른 일이 없는 것이니, 다른 일이 없는 것, 이것을 ‘독獨’이라 이른다.
그렇기 때문에 “지극히 성실하지 못하면 혼자만 아는 마음이 성실하지 못하고, 혼자만 아는 마음이 성실하지 못하면 〈인의仁義를 지키고 행하는 것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이 말은 ‘성실하지 못하면 내면의 마음에 전일하지 못하고, 전일하지 못하면 〈인의仁義를 지키고 행하는 것이〉 밖으로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양씨楊氏는 ‘독獨’자의 뜻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풀이한 것이 모두 맞지 않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