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8 卑其志意하여 大其園囿하고 高其臺로다
注
○盧文弨曰 臺下에 宋本有榭字하고 元刻無라 以韻讀之에 元刻是也라 今從之라
郝懿行曰 能는 讀如泥하고 來는 讀如黎하고 臺는 讀如題니 皆古韻이라
그들이 지향한 게 낮기만 하여 〈향락 추구〉 정원을 크게 넓히고 〈고루거각高樓巨閣〉 누대를 높이 쌓았네
注
양경주楊倞注:비기지의卑其志意는 원대한 생각이 없어 옛 〈성왕聖王의 정치를〉 동경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노문초盧文弨:‘대臺’ 밑에 송본宋本에는 ‘사榭’자가 있고 원각본元刻本에는 없다. 운韻으로 읽을 때 원각본元刻本이 옳다. 여기서는 이를 따랐다.
학의행郝懿行:〈투현능妬賢能의〉 능能는 ‘이泥’자처럼 읽고, 〈임악래任惡來의〉 래來는 ‘여黎’자처럼 읽고, 〈고기대高其臺의〉 대臺는 ‘제題’자처럼 읽어야 하니, 이는 모두 고운古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