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垤而進하면 吾與之하고 如丘而止하면 吾已矣라하니라
注
肬贅
는 結肉
이라 莊子曰 以生爲
贅懸肬
라하니라 肬
는 音尤
라 具然
은 自滿足之貌也
라
○ 盧文弨曰 此條舊不提行이나 今案當分段이라 下兩條同이라
“〈이룬 실적이〉 개밋둑처럼 작더라도 앞을 향해 나아간다면 나는 그런 사람을 인정할 것이고, 〈이룬 실적이〉 언덕처럼 크더라도 중단하여 멈춘다면 나는 그런 사람을 물리칠 것이다.”
오늘날 〈어떤 사람은〉 배운 것이 〈쓸데없어〉 혹보다 못한데도 자만하여 다른 사람의 스승이 되려고 한다.
注
양경주楊倞注:우췌肬贅는 혹이다. ≪장자莊子≫ 〈대종사大宗師〉에 “이생위부췌현우以生爲負贅懸肬(생명을 몸에 붙어 있는 혹으로 여긴다.)”라고 하였다. 우肬는 음이 ‘우尤’이다. 구연具然은 스스로 만족해하는 모양이다.
○ 노문초盧文弨:이 항목은 옛 판본에는 줄을 바꾸지 않았으나 지금 살펴보건대, 문단을 나누는 것이 마땅하다. 아래 두 항목의 경우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