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주楊倞注:≪시경詩經≫의 이른바 ‘삼백적불三百赤芾(붉은 폐슬蔽膝 걸친 자 삼백이로세.)’이다.
○노문초盧文弨:원각본元刻本에는 ‘적불赤茀’로 되어 있으니, 옛날에는 〈불芾과 불茀을〉 통용하였다.
역주
역주1三百赤芾(불) :
三百은 사람의 숫자이고, 赤芾은 大夫 이상의 고관이 입는 복식의 한 부분으로, 무두질한 가죽으로 만든 붉은색의 蔽膝이다. 능력이 없어 놀고먹는 대부가 삼백 명이나 된다는 뜻이다. ≪詩經≫ 〈曹風 候人〉에 “彼候人兮 何戈與祋 彼其之子 三百赤芾(빈객을 접대하는 저 候人이야 길고 짧은 창대를 높이 들지만, 능력 없어 평범한 저 사람들은 붉은 蔽膝 걸친 자 삼백이로세.)”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