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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4)

순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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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8-124 持老養衰 猶有善於是者與 老者 休也 休猶有安樂恬愉如是者乎
不老 老也 猶言不顯 顯也 或曰 不字衍耳 夫老者 休息之名이니 言豈更有休息安樂過此
○郝懿行曰 不老者 不衰老也 猶詩之言永錫難老矣 故以天子無老申之
楊注 不老 老也라하고 又曰 不字衍이라하니 二說皆非
王念孫曰 或說是
兪樾曰 案此當作猶有善於是者不與 讀爲否 傳寫誤倒在與下 楊注曰 不老老也 或曰 衍不字 竝非


노년의 생활을 유지하고 노쇠한 몸을 보양하는 일이 이보다 나은 사람이 있겠는가. 대체로 늙었다는 것은 휴식을 취한다는 말이니, 그 휴식이 이처럼 안정되고 즐겁고 편안하고 유쾌한 경우가 또 있겠는가.
양경주楊倞注불로不老는 늙었다는 뜻이니, ‘불현不顯 현야顯也(불현不顯은 드러난 것이다.)’라는 말과 같다. 혹자는 “‘’자는 잘못 덧붙여진 것이다.”라 하였다. 대체로 늙었다는 것은 휴식을 뜻하는 이름이니, 어찌 이보다 더 휴식하고 안락한 일이 있겠느냐는 말이다.
학의행郝懿行불로不老란 노쇠하지 않았다는 뜻이니, ≪시경詩經≫ 〈노송魯頌 반수泮水〉에 “영석난로永錫難老(영원히 늙지 않을 복을 주었네.)”라고 말한 것과 같다. 그러므로 “천자무로天子無老(천자는 노령으로 물러나 쉬는 일이 없다.)”라는 말로 강조하였다.
양씨楊氏의 주에 “불로不老는 늙었다는 뜻이다.”라 하고, 또 “‘’자는 잘못 덧붙여진 것이다.”라 하였으니, 이 두 설은 모두 틀렸다.
왕염손王念孫:혹자의 설이 옳다.
유월兪樾:살펴보건대, 이 문구는 마땅히 ‘유유선어시자불여猶有善於是者不與’로 되어야 한다. 는 ‘’로 읽어야 하니, 옮겨 쓰는 과정에 위치가 잘못 바뀌어 ‘’ 밑에 있게 된 것이다. 양씨楊氏의 주에 “불로不老는 늙었다는 뜻이다.”라 한 것과, 혹자가 “‘’자는 잘못 덧붙여진 것이다.”라고 한 것은 모두 틀렸다.


역주
역주1 (不)[夫] : 저본에는 ‘不’로 되어 있으나, 劉師培의 설에 의거하여 ‘夫’로 바로잡았다. 劉師培가 “不은 마땅히 ‘夫’로 되어야 한다. 夫와 不은 雙聲이고 자형이 또 약간 비슷하여 잘못된 것이다.”라고 하였다. 王天海도 이에 동의하였다.

순자집해(4) 책은 2022.08.3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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