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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3)

순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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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2-7 上好貪利하면 則臣下百吏 乘是而後豐取刻與하여 以無度取於民하리라
○謝本從盧校하여 而後下有鄙字
盧文弨曰 宋本世德堂本 皆無鄙字 今從元刻이라
王念孫曰 案元刻有鄙字者 後人以意加之也 後人以上文云乘是而後欺 乘是而後偏 乘是而後險하여
疑此處乘是而後下脫一字하고 又以上句言貪利 故加入鄙字耳
今案上文欺與信相反하고 偏與公相反하고 險與平相反하며 此下豐取刻與하여 以無度取於民 無度與嘖亦相反이라
嘖者 齊也注+說文 齊也라하니 嫧與嘖通이라 又說文 齒相値也라하니라 釋名曰 幘 賾也 下齊眉賾然也라하고 又曰 柵 賾也 以木作之하고 上平賾然也라하고 又曰 冊 賾也 敕使整賾하여 不犯法也라하니라 竝聲近而義同이라 無度則不齊 故與嘖相反이라 若云乘是而後鄙라하면 則鄙與嘖義非相反하여 與上三條不合하고
且加一鄙字 則下文豐取刻與云云 竟成贅語矣 盧據元刻加鄙字하고 又訓嘖爲情하니 皆失之 呂錢本皆無鄙字
先謙案 王說是 今從宋本刪鄙字


그러나 군주가 탐욕과 이익을 좋아한다면 대신과 각급 관리들은 이것을 이용하여 자기는 많이 취하고 남에게는 적게 주어 백성들에게 법도가 없이 착취할 것이다.
사본謝本노교본盧校本에 따라 ‘이후而後’ 밑에 ‘’자가 있다.
노문초盧文弨송본宋本세덕당본世德堂本은 모두 ‘’자가 없다. 여기서는 원각본元刻本을 따랐다.
왕염손王念孫:살펴보건대, 원각본元刻本에 ‘’자가 있는 것은 후세 사람이 자의적으로 추가한 것이다. 후세 사람이 윗글에 ‘승시이후기乘是而後欺’와 ‘승시이후편乘是而後偏’과 ‘승시이후험乘是而後險’이라고 말했으므로
이곳 ‘승시이후乘是而後’ 밑에 한 글자가 빠졌을 것으로 의심하였고 또 위 문구에 ‘탐리貪利’를 말했기 때문에 ‘’자를 추가한 것이다.
지금 살펴보건대, 윗글에서 ‘’와 ‘’이 반대가 되고 ‘’과 ‘’이 반대가 되고 ‘’과 ‘’이 반대가 되며, 이곳은 아래 ‘풍취각여 이무도취어민豐取刻與 以無度取於民’의 ‘무도無度’와 ‘’이 또 서로 반대가 된다.
이란 가지런하다는 뜻이다.注+설문해자說文解字≫에 “은 가지런하다는 뜻이다.”라고 하였으니, ‘’은 ‘’과 통용한다. 또 ≪설문해자說文解字≫에 “은 위아래 이빨이 서로 만난다는 뜻이다.”라고 하였다. ≪석명釋名≫에 “은 똑바르다는 뜻인 ‘’과 같으니, 〈두건의〉 아랫부분이 눈썹과 가지런하게 닿도록 똑바르게 써야 한다.”라 하고, 또 “은 ‘’과 같으니, 나무로 만들고 윗부분이 차이가 없이 평평하여 똑바르다.”라 하고, 또 “은 ‘’과 같으니, 위아래가 똑바르게 잘 정돈하여 원칙을 어기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라고 하였다. 이 글자들은 모두 발음이 비슷하고 그 뜻이 같다. 법도가 없으면 가지런하지 않으므로 ‘’과 서로 반대가 되는 것이다. 만약 ‘승시이후비乘是而後鄙’라고 말한다면 ‘’와 ‘’의 뜻이 서로 반대가 아니어서 위 세 조항과 부합되지 않고
게다가 ‘’ 한 자를 추가하면 아래 글 ‘풍취각여豐取刻與’ 운운한 것이 마침내 쓸데없는 말이 될 것이다. 노씨盧氏원각본元刻本에 따라 ‘’자를 추가하고 또 ‘’의 뜻을 ‘’이라고 하였으니, 모두 잘못되었다. 전본錢本에는 모두 ‘’자가 없다.
선겸안先謙案왕씨王氏의 설이 옳다. 여기서는 송본宋本에 따라 ‘’자를 삭제하였다.



순자집해(3) 책은 2021.01.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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