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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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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0-34 三揖至于階하고 三讓以賓升이라 拜至한대 辭讓之節繁이라
及介省矣 至于衆賓하여는 升受坐祭立飮이라 不酢而降이라 隆殺之義辨矣
○謝本 從盧校하여 無降字
盧文弨曰 元刻 而字下有降字하니 與禮記同이라
王念孫曰 元刻是
先謙案 宋本 奪降字 今從元刻이라
20-35 工入하여하면 主人獻之하고 하며 主人獻之 하며 이라
工告樂備하고 遂出이라 二人揚하고 乃立이라 知其能和樂而不流也
賓酬主人하고 主人酬介하며 介酬衆賓하고 少長以齒하며 終於沃洗者
○謝本 從盧校하여 無洗字
盧文弨曰 元刻 沃下有洗字하니 與禮記同이라
王念孫曰 元刻是 下屬爲句 說見劉氏經傳小記
先謙案 宋本 奪洗字하니 今從元刻이라


〈대문 안으로 들어간 뒤에 주인은 主賓과 서로〉 세 차례 揖禮를 행한 뒤에 대청 계단 앞에 이르고, 〈계단을 오르기 전에 주인은 主賓과 또 서로 계단을 먼저 오르라고〉 세 차례 사양한 뒤에 主賓과 함께 대청으로 올라간다. 〈주인은 主賓이 왕림한 것에 대해〉 절하여 사례하고 〈주인과 主賓이〉 번갈아 술잔을 권하는데, 사양하는 예절이 매우 복잡하다.
〈그러나 주인이〉 副賓에 대한 예절은 간단하고 일반 빈객들에 대해서는 〈더 간단하여 대청 위에 그들의 좌석은 없고 다만 서쪽 계단 위에〉 올라가 〈주인이 권하는 술잔을〉 받고, 〈그 자리에〉 꿇어앉아 〈茅沙에 술을 부어 신에게〉 제례를 행하고, 일어서서 술을 마신다. 〈그런 뒤에 주인에게〉 답례 술잔을 권하지 않고 마당으로 내려간다. 〈주인이 접대하는 격식의〉 높고 낮은 차이가 이처럼 구분된다.
謝本盧校本에 따라 ‘’자가 없다.
盧文弨元刻本에는 ‘’자 밑에 ‘’자가 있으니, ≪禮記≫와 같다.
王念孫元刻本이 옳다.
先謙案宋本에는 ‘’자가 빠져 있다. 여기서는 元刻本에 따랐다.
樂師가 들어와 〈대청으로〉 올라가서 詩歌 세 편을 노래하고 나면 주인은 그에게 술잔을 권하고, 〈그 뒤에〉 생황을 부는 사람이 들어와 악곡 세 편을 연주하고 나면 주인은 그에게 술잔을 권한다. 〈그 뒤에 詩歌 한 편을 노래하고 악곡 한 편을 연주하는 형식으로〉 돌아가면서 각 세 편을 노래하고 연주하며, 〈그 뒤에 樂師와 생황을 부는 사람이〉 각 세 편을 합주한다.
〈그런 다음〉 樂師가 음악을 모두 연주하였다는 것을 고하고 밖으로 나간다. 주인의 두 侍從이 술잔[]을 들어 〈술을 권하는 일을 돕고〉 또 司正을 둔다. 이와 같은 예의를 통해 그들이 화목하고 즐거워 방자한 쪽으로 흐르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觶
主賓은 주인에게 술잔을 권해 〈사례하고〉 주인은 副賓에게 술잔을 권해 〈사례하며,〉 副賓은 일반 빈객들에게 술잔을 권해 〈사례하고 일반 빈객들은〉 나이의 많고 적은 순서에 따라 〈서로 술잔을 권하며,〉 맨 나중에 〈주인 밑에서 술잔을〉 씻는 사람에게까지 〈술잔을 권해 사례한다.〉
謝本盧校本에 따라 ‘’자가 없다.
盧文弨元刻本에는 ‘’ 밑에 ‘’자가 있으니, ≪禮記≫와 같다.
王念孫元刻本이 옳다. ‘’자는 밑으로 붙여 문구가 되니, 이에 관한 설명은 劉氏(劉台拱,1751~1805)의 ≪經傳小記≫에 보인다.
先謙案宋本에는 ‘’자가 누락되었으니, 여기서는 元刻本에 따랐다.


역주
역주1 獻酬 : 주인과 빈객이 서로 술잔을 권할 때 주인이 먼서 빈객에게 술잔을 권하는 것을 ‘獻’이라 하고, 빈객이 주인에게 답례 술잔을 권하는 것을 ‘酢’이라 하고, 주인이 재차 빈객에게 답례 술잔을 권하는 것을 ‘酬’라 한다.
역주2 歌三終 : 樂師가 ≪詩經≫ 〈小雅〉의 詩歌인 〈鹿鳴〉‧〈四牡〉‧〈皇皇者華〉 세 편을 노래하는 것을 가리킨다. 終은 한 수의 가곡이나 악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하거나 연주하는 것을 말한다. ≪禮記注疏≫ 〈鄕飮酒義〉 孔穎達의 疏 참조.
역주3 笙入三終 : 생황을 부는 사람이 대청으로 들어와 ≪詩經≫ 〈小雅〉의 악곡인 〈南陔〉‧〈白華〉‧〈華黍〉를 연주하는 것을 가리킨다. ≪禮記注疏≫ 〈鄕飮酒義〉 孔穎達의 疏 참조.
역주4 閒(간)歌三終 : 樂師가 먼저 ≪詩經≫ 〈小雅〉의 〈魚麗〉를 노래하면 그 뒤를 이어 생황을 부는 사람이 〈由庚〉을 연주하고, 樂師가 〈南有嘉魚〉를 노래하면 생황을 부는 사람이 〈崇丘〉를 연주하고, 樂師가 〈南山有臺〉를 노래하면 생황을 부는 사람이 〈由儀〉를 연주하는 것을 가리킨다. 閒은 교대한다는 뜻이다. 〈由庚〉‧〈崇丘〉‧〈由儀〉는 지금의 ≪詩經≫에는 없다. ≪禮記注疏≫ 〈鄕飮酒義〉 孔穎達의 疏 참조.
역주5 合樂三終 : 樂師가 ≪詩經≫ 〈周南〉의 〈關雎〉를 노래하면 생황 부는 사람이 ≪詩經≫ 〈召南〉의 〈鵲巢〉를 연주하여 노래와 합치고, 樂師가 〈葛覃〉을 노래하면 생황 부는 사람이 〈采蘩〉을 연주하여 노래와 합치고, 樂師가 〈卷耳〉를 노래하면 생황 부는 사람이 〈采蘋〉을 연주하는 노래와 합치는 것을 가리킨다. ≪禮記注疏≫ 〈鄕飮酒義〉 孔穎達의 疏 참조.
역주6 觶(치) : 몸통이 둥글고 입이 큰 청동으로 만든 술그릇이다. 용량은 석 되이다. 殷代와 周代에 성행하였다.
역주7 司正 : 鄕飮酒 등의 宴禮席上에서 주인의 禮를 돕는 사람이다.
역주8 : 여기서는 介詞인 ‘於’와 지시대명사인 ‘此’의 뜻을 포함하는 것으로 ‘여기에서’의 뜻이다. 편의상 ‘이와 같은 예의를 통해’로 번역하였다.
역주9 焉字 : 20-36에 나오는 ‘焉知其能弟長而無遺也’의 ‘焉’을 말한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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