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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3)

순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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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3-9 推類接譽하고 以待無方하여 曲成制象이라 是聖臣者也
此明應卒遇變之意 無方 無常也 推其比類하고 接其聲譽 言見其本而知其末也
待之無常 謂不滯於一隅也 委曲皆成制度法象 言物至而應 無非由法하여 不苟而行之也 聖者 無所不通之謂也
○兪樾曰 楊注未得接譽之義 接其聲譽 豈遂足應無方乎 當讀爲豫
昭二年左傳 宣子譽之 孟子梁惠王篇 引作豫하고 梁惠王篇 하니 是古字譽與豫通也
大略篇曰 先事慮事 謂之接이요 先患慮患 謂之豫라하니 卽此文接譽之義
先謙案 楊兪說皆非 卽與字 說見儒效篇이라


법으로 각종 유사한 사정을 유추하고 동류들과 접촉하여 각종 일정하지 않은 상황에 대응함으로써 그의 조치가 각 방면에서 준칙이 되게 한다. 이것이 성신聖臣이다.
양경주楊倞注:이 문구는 ‘응졸우변應卒遇變’의 뜻을 밝힌 것이다. 무방無方은 일정한 것이 없다는 뜻이다. 그 유사한 사정을 유추하고 그 명예를 접한다는 것은 그 근본을 보고 그 지엽을 아는 것을 말한다.
대지무상待之無常은 어느 한쪽에만 정체되어 있지 않는 것을 이른다. 다방면으로 모두 제도와 모범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그에 대응하는 것이 법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없어 구차하게 행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란 통달하지 않는 것이 없는 것을 이른다.
유월兪樾양씨楊氏의 주는 접예接譽의 뜻을 깨닫지 못한 것이다. 그 명예를 접한다는 말이 어찌 일정하지 않은 상황에 대응한다는 뜻을 만족시키겠는가. 는 마땅히 ‘’로 읽어야 한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소공昭公 2년 “선자예지宣子譽之(한선자韓宣子가 기뻐하였다.)”의 〈자가〉 ≪맹자孟子≫ 〈양혜왕편梁惠王篇〉에 인용되어 ‘’로 되어 있고, ≪맹자孟子≫ 〈양혜왕편梁惠王篇〉의 ‘일유일예一游一豫’가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소공昭公 2년의 주에 인용되어 ‘’로 되어 있으니, 이는 옛 글자에서 ‘’와 ‘’가 통용되었다는 증거이다.
대략편大略篇〉에 “선사려사 위지접 선환려환 위지예先事慮事 謂之接 先患慮患 謂之豫(사정이 일어나기 전에 그 사정을 고려하는 것을 이라 이르고, 재난이 닥쳐오기 전에 그 재난을 고려하는 것을 라 이른다.)”라고 하였으니, 곧 여기 글 ‘접예接譽’의 뜻이다.
선겸안先謙案양씨楊氏유씨兪氏의 설은 모두 틀렸다. ‘’는 곧 ‘(동류)’자이니, 이에 관한 설명은 〈유효편儒效篇〉(8-80)에 보인다.


역주
역주1 一游一豫……引作譽 : ≪春秋左傳正義≫의 孔穎達 疏에 ‘豫’가 ‘譽’로 인용되어 있다.

순자집해(3) 책은 2021.01.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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