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11 以故順刃者生
하고 蘇刃者死
하며 犇命者
하니이다
注
順刃은 謂不戰하고 偝之而走者라 蘇는 讀爲傃라 傃는 向也니 謂相向格鬭者라 貢은 謂取歸命者하여 獻於上將也라
그러므로 칼날에 순응하여 도망가는 살려주고 칼날에 맞서 대항하는 자는 죽이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도망해온 자는 그 죄를 용서해줍니다.
注
양경주楊倞注:순인順刃은 싸우지 않고 등을 돌리고 달아나는 자를 이른다. 소蘇는 ‘소傃’로 읽어야 한다. 소傃는 향한다는 뜻이니, 서로 향하여 맞붙어 싸우는 자를 이른다. 공貢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도망해온 자를 취해 상장上將에게 바치는 것을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