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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1)

순자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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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86 君子知夫不全不粹之不足以爲美也
以貫之하고
使習禮樂詩書之數하여 以貫穿之
○ 俞樾曰 誦數 猶誦說也
詩擊鼓篇 與子成說이라하고 毛傳曰 說 數也라하니라
說爲數 故數亦爲說이라
禮記儒行篇 遽數之不能終其物 正義曰 數 說也라하니라
荀子王霸篇曰 不足數於大君子之前이라하고 仲尼篇曰 固曷足稱乎大君子之門哉리오하니 稱與數 文異而義同이라
凡稱說必一一數之 故即謂之數니라
誦數以貫之 猶云誦說以貫之 與下句思索以通之一律이라
誦數思索 皆兩字平列이라
楊注非
隱十一年穀梁傳 犆言 同時也 累數 皆至也 范注曰 累數 總言之也라하니 即說也
先謙案 俞說是
正名篇亦云라하니라


군자는 완전하게 알지 못하고 전일하게 행하지 못하는 것이 훌륭하다고 여길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러므로 옛글을 외우고 토론함으로써 완전한 학문을 익히는 것을 추구하고,
양경주楊倞注 : 《》‧《》‧《》‧《》의 과목을 익혀 융회 관통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유월俞樾 : ‘송수誦數’는 ‘송설誦說’과 같다.
시경詩經》 〈격고편擊鼓篇〉의 “여자성열與子成說(그대 함께 언약을 이루었노라.)”이라고 한 곳에서 《모전毛傳》에 “‘’은 이다.”라고 하였다.
’이 ‘’이기 때문에 ‘’ 또한 ‘’이 되는 것이다.
예기禮記》 〈유행편儒行篇〉의 “거수지불능종기물遽數之不能終其物(갑자기 열거하려 들면 단시간에 그것을 다 설명할 수 없다.)”이라고 한 곳에서 《정의正義》에 “‘’는 이다.”라고 하였다.
순자荀子》 〈왕패편王霸篇〉에 “부족수어대군자지전不足數於大君子之前(위대한 군자 앞에서 일일이 열거할 수 없다.)”이라고 하고, 〈중니편仲尼篇〉에 “고갈족칭호대군자지문재固曷足稱乎大君子之門哉(그를 어떻게 위대한 군자의 문하에서 거론할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으니, ‘’과 ‘’는 글자가 다르지만 뜻은 같다.
일반적으로 내세워 말할 때는 반드시 일일이 열거하기 마련이므로 곧 ‘’라고 말한 것이다.
송수이관지誦數以貫之’는 외우고 설명함으로써 융회 관통하게 된다고 한 말과 같은 것으로, 아래 문구의 ‘사색이통지思索以通之’와 똑같은 방식이다.
송수誦數’와 ‘사색思索’은 모두 두 글자씩 나란히 배열한 것이다.
양경楊倞의 주는 틀렸다.
춘추곡량전春秋穀梁傳은공隱公 11년의 “직언犆言 동시야同時也 누수累數 개지야皆至也(특별히 거론한 것은 같은 계절에 출발한 것을 표시한 것이고, 한 자리에 놓고 총괄해서 서술한 것은 모두 도착한 것을 표시한 것이다.)”라고 한 곳에서 범녕范寧의 주에 “‘누수累數’는 총괄해서 서술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은 ‘’자의 뜻이다.
선겸안先謙案 : 유씨俞氏의 설이 옳다.
정명편正名篇〉에도 “송수지유誦數之儒”라고 하였다.


역주
역주1 誦數 : 俞樾의 설을 따라 번역하였다.
역주2 誦數之儒 : 〈正名篇〉에서는 ‘예의제도를 이야기하는 유생’이라 하여 ‘數’자를 예의제도의 뜻으로 사용하였다.

순자집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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